마그나인베스트, 첫 KIF조합 결성 'ICT 융복합 겨냥' 최대 300억 멀티 클로징, 스타트업 특화펀드 중 대규모
김나영 기자공개 2016-11-16 08:29:04
이 기사는 2016년 11월 11일 12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가 170억 원 규모의 한국IT펀드(KIF)투자조합을 결성한다. 첫 KIF투자조합인 만큼 스마트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분야를 정조준 하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스타트업 특화펀드라는 이름에 걸맞게 K-글로벌 300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눈여겨볼 계획이다.1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이날 신규 KIF조합의 결성총회를 열고 해당 펀드의 운용전략에 대해 설명한다. 앵커 유한책임출자자(LP)는 KIF이며 진학사와 신한캐피탈에서도 함께 출자한다.
결성 규모는 예정대로 170억 원에 1차 클로징됐으나, 내년 최대 300억 원까지 멀티 클로징을 노리고 있다. 이로써 KIF의 K-글로벌 스타트업 분야 최소 결성금액(150억 원)의 2배에 달하는 스타트업 펀드가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출자자별로는 앵커 LP인 KIF가 105억 원, 진학사가 20억 원, 신한캐피탈이 5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위탁운용사(GP) 커밋보다 높은 40억 원을 출자하면서 책임운용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중점투자분야는 스마트 ICT 융복합으로 손꼽았다. 스타트업 특화펀드의 특성상 구주보다는 신규 벤처투자가 주를 이룰 전망이다. 유망벤처로 분류되는 K-글로벌 300 기업 중 3년이 넘어가는 회사들의 초기투자에 주력할 예정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전양우 사장이 맡는다. 전 사장은 벤처캐피탈 1세대의 경험을 살린 현장투자 베테랑으로 꼽힌다. 기존에 결성한 '마그나2호 그로쓰부스터 펀드', '마그나3호 라이징스타 펀드', '마그나4호 빛가람 펀드'에서도 대표펀드매니저로 활약 중이다.
새로 결성한 펀드명은 '2016 KIF-마그나 K-글로벌 초기투자조합'이다. 기준수익률과 관리보수, 성과보수 등은 기존 KIF조합의 가이드라인과 대부분 일치한다. 스타트업 분야에서도 일반 ICT처럼 인공지능(AI)·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신산업 분야에 주력하는 것은 동일하다.
마그나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자사의 첫 KIF조합으로 최소 17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에 이르는 스타트업 특화펀드를 결성하게 됐다"면서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내부수익률(IRR) 20% 이상을 실현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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