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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증권, 파크원 PF 개인투자자 300억 모았다 목표치 대비 200억 미달…2.1조 대출 약정 체결 20일께 마무리

이충희 기자공개 2016-12-19 08:44:4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3일 11: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여의도 파크원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주관하고 있는 NH투자증권이 PB센터 등 지점 영업망을 통해 300억 원 가량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NH투자증권 WM사업부는 개인투자자 자금을 총 500억 원 모으는 것이 목표였지만 예상보다 200억 원 정도 덜 모였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서울시내 주요 PB센터와 지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305억 원을 모으고, 조만간 'NH-Amund 전문투자형 사모부동산투자신탁 4호'를 설정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여의도 파크원 PF에서 총 2조1000억 원을 조달 해야 하는데 이 중 1500억 원 가량을 NH투자증권 고유자금으로 투입할 예정이었다. WM사업부는 연 6.7%에 달하는 고금리 상품인 점에 주목, 개인투자자들에게도 좋은 투자처가 될 것으로 보고 이중 일부를 떼어내 개인 대상 사모펀드를 만들기로 했다.

WM사업부는 당초 이 사모펀드를 통해 모집할 금액의 목표치를 500억 원으로 설정했으나 결과적으로 예상보다 크게 모자란 금액이 채워졌다. 나머지 200억 원은 원래 계획했던 대로 NH투자증권 고유자금으로 추가 납입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사모펀드 제한 인원수가 49인이고 최저가입금액이 3억 원이라 목표치로 제시했던 500억 원을 다 채우지 못했다"며 "요즘 감독당국이 베트남 랜드마크 72 ABS 사건 이후 사모펀드 설정에 대해 엄격한 잣대를 적용하고 있어 추가 호수 설정도 쉽지 않았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4월 베트남 랜드마크72 빌딩에 투자한 4000억원 중 선순위대출 3000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ABS를 개인투자자 500여명에게 판매했다. 이 때 10개가 넘는 펀드를 만들어 모두 사모형태로 팔았다. 금융감독원은 미래에셋그룹이 공모상품을 사모상품으로 가장해 판매했다고 보고 제재를 내릴 방침이다.

NH투자증권은 감독당국의 결정을 고려해 추가 사모펀드를 만들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만 WM사업부는 이같은 사안을 모두 고려하고 처음 500억 원을 목표치로 제시했던 터라 일선 PB센터에서의 투자금 모집이 원활하지 않았다는 업계 분석도 제기된다.

한편 파크원 PF는 이날 가장 큰 기관투자자인 국민연금이 내부 최종 심의를 끝낼 것으로 보여, 모든 대출 약정 체결은 오는 20일께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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