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사경영분석]BNK캐피탈, 순익 반등에도 수익성 제고 과제 여전히충당금 적립 기저 효과 순이익 증가, 기업대출 영업 보수적
김경찬 기자공개 2024-05-02 12:49:05
이 기사는 2024년 04월 30일 19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캐피탈이 올해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조정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대손상각비를 포함한 충당금 적립 기저 효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수익성과 건전성 지표들은 악화되고 있다. BNK캐피탈은 리테일 부문을 강화하면서 수익성과 건전성 관리 중심의 사업전략을 전개할 계획이다.
◇조정영업익 감소에 영업력 저하, 수익성 개선도 필요
BNK캐피탈은 지난 1분기 순이익 345억원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BNK캐피탈은 대손상각비를 줄이면서 영업비용 절감을 통한 실적 개선을 이뤄냈다. 대손상각비는 23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340억원 대비 30% 줄였다.
BNK캐피탈의 조정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003억원을 기록했다. 이자이익은 747억원으로 10.4% 감소했으며 수수료이익은 69.4% 증가한 112억원을 기록했다. 기타이익은 144억원을 기록하며 9.1% 증가했다.
순이익이 증가했지만 영업력은 다소 저하됐다. 조정영업이익이 감소하고 판매관리비는 늘어나면서 충당금적립전영업이익(충전이익)이 감소했다. 판매관리비는 281억원으로 11% 증가했으며 충전이익은 7.3% 감소한 722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도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ROA(총자산순이익률)는 지난해부터 줄곧 1%대를 기록하고 있으며 ROE(자기자본순이익률)는 지난해 3분기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 BNK캐피탈은 올해 리테일 상품을 확대하며 수익성을 제고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분기 기준 ROA는 1.34%로 전년 동기 대비 0.44%포인트 하락했으며 ROE는 9.09%로 4.55%포인트 하락했다. 전년말 대비로는 각 0.02%포인트와 0.24%포인트 하락했다.
자본여력을 나타내는 자본적정성 지표는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16.31%로 전년 동기 대비 0.31%포인트 하락했으나 전년말 대비로는 0.02%포인트 상승했다. 조정자기자본비율은 7% 이상 유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

BNK캐피탈은 올해 기업대출 부문에서 보수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기업대출에 신중하게 접근하면서 리테일 부문에서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는 등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영업전략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분기 BNK캐피탈의 총자산은 9조365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증가했다. 이중 영업자산은 9조1197억원으로 7.1% 증가했다. 대출채권이 5조464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며 리스자산은 25.6% 증가해 2조3288억원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영업자산은 일반대출자산으로 전체 53.4%를 차지한다. 일반대출은 4조8655억원으로 2% 증가했다. 일반대출 중 기업대출이 2조4626억원으로 14.5% 감소했다. 자산 비중도 지난해부터 줄여나가고 있다. 가계대출은 2조4029억원을 기록해 27.2% 증가했다.
자동차금융은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동차금융 자산은 3조2486억원으로 18% 증가해 전체 35.6%를 차지했다. 승용차 자산이 3조241억원으로 자동차금융 자산의 93%를 차지했다.
BNK캐피탈은 지난 2021년부터 자동차금융 부문에 대해 전략적으로 리빌딩에 들어가면서 수익성이 낮은 국산신차 비중을 줄이고 수입신차(오토리스), 렌터카 중심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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