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운용, 조직 재정비…운용자산별 '특화' 마케팅본부 신설…원종준 대표, 직접 운용 중단
김기정 기자공개 2016-12-30 08:34:5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6일 15시0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운용자산별 특화와 마케팅 강화에 초점을 맞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의 경우, 운용 일선에서 물러나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데 보다 집중할 계획이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자산운용은 헤지펀드본부, 주식운용본부 등으로 구성돼있던 운용 관련 조직을 주식운용본부, 대체투자본부 등으로 최근 개편했다.
총 8명으로 구성된 주식운용본부는 상장주식 운용을 총괄하고, 6명이 속한 대체투자본부는 해외 ETF, 비상장주식, 메자닌(Mezzanine) 등 상장주식을 제외한 여타 자산군의 운용을 전담한다.
헤지펀드, 일임 및 자문 등 상품별로 조직을 따로 구성했던 기존 체계과 달리 다루는 자산군에 따라 직제를 나눈 것으로, 자산별 운용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경영지원본부는 경영지원본부, 마케팅본부 등 2개의 본부로 확대·개편했다. 최근 라임자산운용은 동양자산운용에서 마케팅을 담당했던 이규태 팀장을 마케팅본부장으로 영입했다. 내년부터 마케팅에 보다 힘을 싣는다는 계획이다.
원종준 대표의 경우 운용 일선에서 물러난다. 라임자산운용은 원 대표가 매니저로 등록돼있는 헤지펀드에서 그의 이름을 내리는 작업을 연내 마무리할 계획이다. 앞으로 원 대표는 전체 운용 총괄 및 전략 수립, 마케팅 등 여타 업무에 보다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원 대표는 "직접 장중에 매매를 지속하는 게 고객을 위한 길은 아니라고 생각했다"며 "일선 매니저들의 검증 기간 또한 지났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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