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3개그룹 체제로 조직 재편 그룹장 전원 신규 선임, IB그룹장에 편충현 상무
배지원 기자공개 2016-12-29 08:32:0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8일 18시1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투자가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4개 부문 체제를 3개 그룹 체제로 개편했다. 기존 본부장이었던 그룹장급 임원도 모두 교체됐다.하나금융투자는 기존 4개 부문의 조직을 투자은행(IB)그룹, 리테일그룹, 세일즈앤트레이딩(S&T)그룹의 3개 그룹으로 재편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하나금융투자는 현재 IB부문, PIB부문, 법인영업부문, Sales&Trading부문인 4개 본부로 나눠져 있다.
상품전략 강화를 위해 기존 IPS본부에 고객자산운용본부를 통합해 상품전략본부로 재편했다. 상품관리에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신탁랩 상품·운용까지 총괄관리해 상품에 대한 서비스 효율을 높이겠다는 설명이다.
또 최우량 고객인 VVIP고객에 대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자 리테일그룹내 Club1본부를 신설했다. 메가점포와 복합점포 등 차별화된 채널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하나금융그룹내 채널들과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IB그룹장으로는 편충현 상무를 선임했다. 편 상무는 본부장 직책에서 그룹장을 직무대행하게 됐다. 그는 자본시장본부 소속 구조화금융실을 담당하다 올해 4월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임명됐다. 1월 1일부터 신임 IB 그룹장을 맡게 된다.
편 상무가 지난 4월 투자금융본부장으로 오면서 구조화금융실은 투자금융본부 소속으로 이관됐다. 투자금융본부는 기존 2실에서 3실로 확대 개편됐다. 그는 회계사 출신으로 미래에셋캐피탈, 소시어스 어드바이져, 우리은행 IB본부, 하나금융투자 커버리지실 등을 거쳤다.
이 밖에 리테일그룹장에 신한금융투자 출신 박석훈 부사장을 영입했다. 법인영업부문은 대표이사 직속 조직인 홀세일본부로 변경됐다. 본부장으로는 신한금융투자 출신의 강민선 전무를 신규 영입했다.
S&T그룹장은 홍용재 상무가 직무대행하게 됐다. 기존 4개 부문의 그룹장급 임원이 모두 교체된 셈이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그룹장과 홀세일본부장을 전격 교체한 인사는 책임경영의 일환"이라며 "하나금융투자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리테일과 홀세일의 혁신을 위해 현직 경쟁사의 영업전문가를 전격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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