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상설 PB 교육과정 운영 지점 자산관리 인력 보강 차원…기존 PB에게 심화 교육 제공
최필우 기자공개 2017-01-02 08:58:19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9일 14시2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PB 인력 양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한시적으로 'WM역량강화TFT'를 운영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상설 PB 교육과정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PB를 선발하고 교육할 예정이다.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WM사업단은 내년 초 WAMU(Woori Asset Management University·가칭) 신설을 구상 중이다. 이 조직은 신규 PB를 선발해 양성하고 기존 PB에게는 심화된 자산관리 교육 과정을 제공할 방침이다.
상설 교육과정 마련은 PB 업무에 특화된 인력을 늘려 지점의 자산관리 역량을 보강하기 위해서다. 우리은행은 자산관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늘리기 위해 내년부터 금액 하한선을 기존 5000만 원에서 3000만 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 고객이 늘어나는 데 맞춰 자산관리 업무 수행이 가능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우리은행 WM사업단은 올해 하반기 동안 'WM역량강화TFT'를 운영해 예비 PB/FA(Financial Advisor) 350명을 선발하고 연수를 진행했다. 최근 정기 인사를 통해 50여명의 신규 FA를 FA영업점에 배치하며 본격적으로 지점 자산관리 인력 확충에 나섰다. 신규 FA가 경력과 실적을 쌓으면 PB 자격을 얻어 PB영업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내년에는 나머지 예비 PB/FA 300여명을 두 차례에 걸쳐 지점에 추가 배치할 예정이다. 신설되는 조직이 신규 PB/FA 선발을 이어가기로 하면서 인력 확충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우리은행 WM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려면 자산관리에 초점을 맞춰 양성된 인력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PB 인력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기존 PB들에게 심화된 자산관리 교육을 제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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