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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협업상품 '엇갈린 성적표' 미래에셋QV솔루션펀드 난항 VS 미래에셋하나1Q연금펀드 순항

서정은 기자공개 2017-01-09 08:14:59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3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증권사와 손잡고 출시한 협업상품들이 엇갈린 성과를 내고 있다. NH투자증권과 힘을 합친 공모펀드는 규모를 키우지 못해 난항을 겪는 반면 하나금융투자와 협업한 연금형 펀드는 비교적 순항 중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해 NH투자증권, 하나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 등과 협업한 상품을 내놨다.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계열 증권사가 아닌 다른 증권사와 협업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출시 반 년이 넘은 지금 협업상품 간 성과는 엇갈린다. 우선 미래에셋QV솔루션펀드는 출시 10개월이 지나도록 설정액 100억 원을 넘기지 못하며 주춤한 상태다.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투자증권은 지난해 3월 자산배분상품인 미래에셋QV솔루션펀드를 출시했다. NH투자증권이 상품 구성에 관한 자문을 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맡는다. 상품 운용시 80% 내외는 NH투자증권의 'QV포트폴리오'를 복제하되, 20% 내외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운용역량이 개입된다. 소비자의 투자성향에 맞추기 위해 주식관련 자산비중을 70·50·30%로 설정했다.

이달 3일 기준 미래에셋QV솔루션30·50·70펀드의 설정액은 총 65억 원이다. NH투자증권을 통해서만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공모펀드의 경우 설령 판매사를 늘린다 해도 다른 곳에서 적극적으로 팔 유인이 없다"며 "연금저축펀드로도 상품을 내놨으나 자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하나금융투자와 협업한 연금형 펀드는 설정액을 늘리며 순항 중이다. 3일 기준 미래에셋하나1Q연금펀드의 설정액은 287억 원에 달했다. 미래에셋하나1Q개인연금펀드와 미래에셋하나1Q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103억 원, 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투자와 협업한 연금형펀드도 꾸준히 규모를 늘리고 있다.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연금저축펀드와 미래에셋참신한리밸런싱퇴직연금펀드의 설정액은 각각 70억 원, 57억 원에 달한다.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는 연금저축펀드 특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시장에 안착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연금저축 펀드 특성상 꾸준히 설정액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협업상품의 경우 판매사와 조율을 통해 펀드를 키워갈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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