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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교육완구 제조기업 토이트론 투자 RCPS·구주 인수 25억…"IP 뛰어넘는 제품 경쟁력 기대"

김세연 기자공개 2017-01-10 08:10:54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6일 11: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바트로스인베스트먼트(이하 알바트로스)가 유아용 교육완구 제조기업 토이트론에 투자했다. 고위험 고수익 구조의 경쟁기업들과 달리 안정적 매출 기반을 갖췄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해외시장 확대로 기업가치 제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6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알바트로스는 최근 '알바트로스기술사업화투자조합'과 '알바트로스특허가치창출펀드'를 통해 토이트론이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0억 원 어치를 인수했다.

알바트로스는 15억 원 규모의 구주 인수에도 나서며 투자규모를 총 25억 원으로 늘렸다.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토이트론은 지적재산권(IP)을 기반함에도 IP를 뛰어넘는 수준의 제품 경쟁력으로 탄탄한 수익 구조를 마련한 기업"이라며 "스테디셀러로 알려진 봉제완구는 물론 전자학습 완구 제품을 통해 미취학 아동교육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중"이라고 말했다.

기존 국내 완구 시장 대부분이 몇몇 애니메이션을 기반한 콘텐츠에 집중된 탓에 콘텐츠의 성공 여부가 제품 판매로 연결되는 이른바'고위험·고수익' 구조의 한계를 벗어난 기업이란 진단이다.

1999년 설립된 토이트론은 완구류의 제조 및 판매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봉제 완구는 물론 인공지능기술 기반의 단계적 책놀이 학습 교제, DIY완구 등 놀이와 학습을 접목시킨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왔다. 지난 2009년과 2012년 선보인 '퓨처북'과 '리틀퓨처북'은 10세 전후 미취학 아동들의 책 읽는 습관을 키워줌과 동시에 다양한 언어학습을 지원하는 교육용 완구로 출시 이후유아용 교육시장에서 스테디셀러로 인기를 모아왔다.

토이트론은 국내 시장내 성장성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알바트로스 관계자는 "본격적 해외 진출로 국내외 시장에서 동반 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며 "교육과 유아 시장에서 완구산업 분야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점에서 토이트론의 기업가치 제고도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이트론은 지난 2015년 매출 255억 원, 영업이익 21억 원, 당기순이익 13억 원을 기록했다. 최대주주는 배영숙 대표이사로 지분 50.67%(투자이전)를 보유중이다.

알바트로스특허가치창출펀드는 총 150억 원 규모로 2106년 6월 결성됐다. 한국벤처투자의 2016년 정시출자사업 특허기술가치분야 위탁운용사업에 따라 조성된 펀드는 특허보유 중소기업 및 지적재산권(IP) 프로젝트가 주목적 투자대상이다.

2014년 결성된 170억 원 규모의 기술사업화조합은 정부나 대학 연구소 등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이전을 시도하는 업체를 육성하기 위한 펀드다. 주요 유한책임사원로는 모태펀드를 비롯해 산업은행, 신한캐피탈, 아산나눔재단, 플랜티넷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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