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인베스트, 임직원 '연봉·직급' 파격 개선 동양증권 시절 직제 개편, 전 직원 급여 인상
김나영 기자공개 2017-01-23 07:17:00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0일 08시0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모든 임직원들의 연봉을 인상하고, 일부 승진인사를 단행했다. 벤처캐피탈 업계 평균에 비해 연봉과 직급이 처진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1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임직원들의 연봉을 일제히 인상했다. 각각 상승률은 다르지만 한 사람도 빠짐없이 연봉이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주요 임원 중 몇몇 인사의 직급도 상향 조정했다. 유준상 상무는 전무로, 권남열 이사와 최병수 이사는 상무로 각각 승진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이 같은 변화는 업계 평균에 비해 연봉과 직급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앞서 동양인베스트먼트 시절 모기업 동양증권과 선을 맞추기 위한 직제에 억눌려 있었던 게 아직까지 이어졌던 셈이다.
벤처캐피탈 업계에는 외국계 은행이나 증권사와 같이 직급 인플레이션이 보편화돼 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옛 동양인베스트먼트는 동양그룹 및 모기업 동양증권과의 교차발령을 감안해 직급을 엄격히 관리해 왔다.
이에 업계에서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임원 호칭은 그보다 한두 단계 높게 불러야 적정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내부에서도 다른 벤처캐피탈과 비교하면 몇몇 인사는 부사장이나 전무급의 역할을 하니 직급을 조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바꾸어 생각하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이번 직급 상승은 유안타증권과 별개의 직제로 가겠다는 선언이기도 하다. 유안타증권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대만 유안타그룹 인수 이후 증권과 인베스트먼트의 수평적인 교차발령은 완전히 끊긴 상태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의 연봉을 인상하고, 일부 임원의 직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더욱 일하기 좋은 회사를 만들어가기 위한 일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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