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경전철' 포기한 고려개발, 흑자전환 영업이익 263억,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 개선
이상균 기자공개 2017-01-23 08:19:01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0일 07시4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포기한 고려개발이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채비율도 낮아지는 등 재무건전성 개선 효과도 뚜렷하다. 고려개발은 그동안 매년 50억 원이 넘는 손실을 안겨준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포기하면서 올해 이익 규모를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려개발은 19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6238억 원 불어난 2.7%에 달할 것이라며 결산실적을 내놨다. 영업이익은 263억 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했다. 고려개발은 2015년에는 797억 원의 영업 손실을 봤다. 순손실은 2015년 1197억 원에서 지난해 228억 원으로 손실 규모를 1000억 원 가까이 줄일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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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건전성도 개선됐다. 부채가 7036억 원에서 5752억 원으로 1200억 원 이상 감소했다. 자본총계도 지난해 -645억 원에서 29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다만 자본잠식률이 2015년 164%보다 낮아진 73%를 기록해 여전히 높았다. 고려개발이 이날 공시를 한 것도 자본잠식이 50% 이상 이뤄져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서다. 고려개발은 "의정부경전철 사업 파산 결의에 따라 예상손실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고려개발의 실적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다수의 부실사업을 2015년에 대거 손실 처리했기 때문이다. 고려개발이 반영한 의정부경전철 사업 손실만 259억 원에 달했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의정부경전철 뿐만 아니라 우이신설경전철 사업도 대거 손실처리하면서 2015년 실적이 좋지 못했다"며 "지난해에는 상대적으로 손실 반영 규모가 작아 실적이 개선되는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개발이 의정부경전철 사업에서 손을 떼면서 단기적으로는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지난해 손실 처리 규모만 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다만 매년 70억 원가량의 손실을 안겨주던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정리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분석이다.
고려개발 관계자는 "4년간 골치를 섞였던 의정부경전철 사업을 정리하면서 장기적으로 수익 개선 효과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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