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장 OB 후보들, 축하·부탁 메시지 전달 [우리은행 차기 리더는]"이광구 행장은 강단·역량있는 은행장"…"잘 이끌어달라" 당부도
안영훈 기자공개 2017-01-26 08:13:55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8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장 공모에 후보로 지원한 우리은행 올드보이(OB)들이 연임에 성공한 이광구 행장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민선 우리은행장으로 우리은행을 잘 이끌어 달라는 부탁도 잊지 않았다.우리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5일 최종 후보자 면접을 통해 이광구 행장의 연임을 결정했다. 이 행장은 제1대 민선 우리은행장으로 2년간 우리은행을 이끌게 된다.
이 행장의 연임이 결정되자 우리은행장 공모전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던 우리은행 OB들의 축하 메시지도 쏟아졌다.
이광구 행장과 상업은행 입행 동기(1979년)인 조용흥 서민금융진흥원 고문은 "이 행장은 강단있고, 역량있는 분"이라며 "포용된 리더십으로 우리은행을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효 전 우리프라이빗에쿼티 사장은 이 행장의 연임 소식을 전하자 기자에게 "안그래도 이 행장에게 우리은행을 더 발전시켜 달라고, 잘 하실거라는 문자를 보냈다"고 말했다.
김 전 사장은 "우리은행 후보 면접을 통해 우리은행의 나가야 할 바를 사외이사진들에게 말한 것 자체가 우리은행 OB로서 보람 찬 일이었다"며 우리은행장 공모 참여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김양진 BC카드 감사(우리은행 전 수석부행장)는 이 행장에게 "민영화된 우리은행을 잘 좀 이끌어달라"는 부탁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 감사는 "이광구 행장은 민영화 과정에서 많은 고생을 했다"며 "이왕 민영화된 우리은행을 다시 맡게 됐으니 이제 시작이다란 생각으로 힘을 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광구 행장과 사외이사들이 힘을 모아 우리은행을 신바람나는 은행으로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오는 3월 24일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공식 행장 선임 절차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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