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국민은행 PB 평가, '고객수 확대'에 방점 'PB고객수 증가', KPI 150점→250점 상향

이승우 기자공개 2017-02-03 11:27:3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1일 10: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올해 PB 평가지표(KPI)에서 '고객 수 증가' 항목의 비중을 크게 늘렸다. PB센터의 소속이 기존 WM그룹에서 영업그룹으로 바뀌면서 외형 확대에 드라이브를 걸기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PB의 KPI에서 차지하는 '고객관리' 항목의 점수가 1000점 만점중 250점으로 책정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국민은행 PB의 KPI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지난해 150점에서 큰 폭으로 올랐다.

고객관리 항목에는 고객수익률과 더불어 신규고객 유치항목이 포함돼 있다. 그중 신규고객 유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에서 반영되는 신규 고객 기준은 일반 PB센터의 경우 3억 원 이상, 고액자산가 전문인 스타PB센터는 5억 원 이상이다. 신규 고객 유치와 더불어 기존 고객의 자산이 일반 PB센터 5억 원 이상, 스타PB센터 10억 원 이상 늘어나는 것도 고객 유치와 같은 것으로 간주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KPI 구성과 각 항목별 비중은 대부분 정해졌지만 개별적인 목표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국민은행 PB KPI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이익 기여도와 자산규모(AUM)였지만 올해 이 기준이 확 바뀐 것이다. 자산규모도 중요하지만 우선 PB 고객 수를 늘려 외형 확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는 PB 관리 그룹이 기존 WM그룹에서 영업그룹으로 바뀌면서 전략도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영업그룹은 리테일 전반을 담당하는 그룹으로 PB 평가에 대해서도 기존 영업점 평가 기준을 어느 정도 반영한 것.

PB 평가에서 고객 수 증가 항목의 비중이 높아지자 일부 PB들 사이에서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고객 숫자가 늘어나면 고객 관리에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PB들이 관리하는 고객 수는 어느 정도 제한하는 게 맞는데 그 숫자를 늘리라고 하니 고객관리에 애로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