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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넉달만에 1000억 회사채 발행 추진 최근 수익성 지속적 악화…M&A 관련 자금조달 박차

배지원 기자공개 2017-02-06 16:14:4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3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합자산관리(유암코)가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만에 회사채 시장을 다시 찾는다. 지난해 중소 벤처출자회사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서 자금조달 니즈가 커져 조달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암코(AA0)는 2월 말에서 3월 초 사이 1000억 원 내외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트랜치는 2년물과 5년물로 나뉘었다. 한국투자증권을 포함한 복수의 공동대표주관사와, 인수단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유암코는 2015년 기업 구조조정 전문회사로 역할을 확대된 뒤 기업어음(CP), 회사채 등을 통해 관련 자금을 확보했다. 지난해 10월 발행한 회사채도 CP 상환에 사용했다.

최근에는 벤처캐피탈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와 함께 경영참여형 사모집합투자기구(PEF)를 400억 원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산업은행이 진행한 중소·벤처 출자회사(79곳) 패키지 매각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재원 마련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산업은행은 거래조건을 확인하는 등 주식양도를 위한 절차를 거쳐 올해 1분기 중 거래를 마칠 것으로 보인다.

유암코는 지난해 3분기 누적기준 3119억 원대 영업수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3.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42억 원, 당기순이익은 42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 27.6% 줄어들었다.

유암코는 최근 지속적으로 외형과 이익이 축소되고 있다. 2013년 7080억 원에 달했던 영업수익이 다음해 5490억 원까지 떨어졌다. 2015년에는 4650억 원대까지 낮아졌다. 지난해 3분기까지 유암코의 손익 추세를 보면 지난 한 해 동안 영업수익은 근 4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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