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류재호·박원재' 이우규 CFO 보좌 계열사서 재무관리실로 이동…수익·재무구조 개선 특명
강철 기자공개 2017-02-10 08:17:3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9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류재호 포스코P&S 정도경영실장과 포스코대우에서 국제금융을 담당했던 박원재 상무보가 이우규 최고재무책임자(CFO)와 함께 포스코건설 재무를 책임진다.9일 업계에 따르면 류재호 포스코P&S 정도경영실장(상무)은 최근 단행된 임원 인사 과정에서 포스코건설 재무관리실장으로 선임됐다.
1961년생인 류 실장은 포스코에서 신사업그룹, 신성장사업실, 베트남프로젝트추진반, 글로벌경영감사그룹, 정도경영실 등을 거쳤다. 2014년 포스코건설로 자리를 옮겨 사업관리실장을 맡았다가 지난해 포스코P&S 정도경영실장으로 이동했다.
박원재 포스코대우 상무보도 포스코건설 재무관리 담당으로 넘어왔다. 박 상무보는 포스코대우에서 자금실장, 국제금융실장을 역임하는 등 주로 자금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 지난해에는 무역 제재가 풀린 이란 시장에서의 사업 확대, 자금 조달 방안을 마련하는 데 집중했다.
류 실장과 박 상무보는 CFO인 이우규 부사장과 함께 포스코건설 재무를 총괄한다. 포스코와 포스코에너지에서 경영지원실장, 투자사업지원실장, 경영기획본부장, 정도경영실장 등을 역임한 이 부사장은 지난 6일자로 포스코건설 경영기획본부장에 올랐다.
세 임원은 수익성과 재무구조 개선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지난해 브라질 CSP를 비롯한 해외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손실, 포스코엔지니어링 합병 과정에서의 구조조정 비용 등으로 인해 약 6000억 원의 순손실을 냈다.
CSP가 가동을 시작했고, 포스코엔지니어링 합병도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실적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 최정우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은 지난 1월 열린 실적 설명회에서 "부실을 대거 걷어낸 만큼 건설 부문이 올해 2015년 이상의 수익을 낼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우규 부사장을 포함해 각 계열사의 금융 전문가를 포스코건설로 이동시킨 건 이 같은 '턴어라운드'에 대한 그룹의 의지가 반영된 인사로 해석된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임원 인사와 더불어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옥인환 전무가 정식으로 인프라사업본부장에 선임됐고, 포스코로 이동한 고석범 부사장을 대신해 하영술 전무가 경영지원본부장에 올랐다. 윤한근 포항제철소 압연담당부소장이 포스코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으로 넘어왔고, 이용일 Santos CMI법인장은 건축사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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