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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사다리, 1~3년간 6.1조 자펀드 조성 민간매칭 적극 유도…654개 창업·중소기업 지원

김세연 기자공개 2017-02-14 08:21:00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3일 12: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1~3차 사업기간동안 총 6조 1000억 원(결성 예정액 포함) 규모의 국내 중소 벤처기업 투자 펀드를 결성했다. 이 기간중 조성된 64개 하위펀드는 654개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며 국내 창업 및 중소·벤처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3년 8월 KDB산업은행, 은행권청년창업재단, IBK기업은행 등의 출자를 통해 조성된 성장금융은 1조 8000억 원 규모의 재간접펀드(성장사다리펀드)를 운용해 왔다.

지난해 말까지 1조 3905억 원을 출자한 성장사다리펀드는 창업, 성장, 회수및 재도전에 나선 중소기업을 지원하며 5조 947억 원 규모의 하위펀드 64개를 조성하고 654개 기업에 2조 7540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성장사다리펀드는 2260억 원의 출자로 1조 378억 원 규모의 펀드 9개의 결성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조성되는 하위펀드 규모는 73개, 조성규모는 6조 1325억 원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성장사다리펀드의 누적 출자규모 1조 6165억 원의 3.8배에 달한다.

지난 3년간 성장사다리펀드는 기업 성장 단계별 고른 투자를 통해 시장조성이 필요한 영역에 적극적 자금을 지원해 왔다. 전체 투자중 62% 가량은 창업 3년이하 기업이거나 3~7년이내 기업에 집중됐다.

창업단계에서는 △스타트업 △Follow-on △윈윈 △창조경제혁신 △크라우드 △매칭 등에 3535억 원(25%)을 출자해 29개 펀드를 조성했다. 총 1조 1672억 원규모의 창업지원펀드는 409개 창업기업에 7714억 원을 지원했다.

가장 많은 8470억 원(61%)이 출자된 성장단계에서는 △M&A △IP △해외진출 △기술금융 △매칭(PE) 등을 지원하는 하위펀드 28개가 조성됐다. 총 3조 4420억 원 규모로 조성된 펀드는 173개 기업에 1조 7320억 원을 투자했다.

유한책임사원(LP)중 드물게 회수 및 재도전 분야에도 1900억 원(14%)을 출자하는 등 지원을 이어왔다. 총 1900억 원을 출자해 △코넥스 △세컨더리 △LP지분거래 △재기지원 등 7개 하위펀드(결성규모 4855억 원)를 조성해 성장사다리펀드는 72개 기업에 2506억 원의 투자를 견인하기도 했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지난 3차 사업을 통해 시장조성이 필요한 영역의 자금 공급을 지원했고 시장친화적 운용을 통해 민간자금 레버리지를 견인했다는 점에서 새로운 LP의 역할을 선보여왔다. 퀄컴과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등 해외 자본과 연계한 펀드 조성을 통해 국내 투자 확대와 해외 진출기반을 마련하는데도 주력해 왔다.

특히 크라우드펀드, LP지분세컨더리, 재기지원 등 민간참여가 곤란한 전문 분야 조성을 주도했고 민간 운용이 어려운 펀드에 대해 기준수익률 하향, 추가 성과보수 지급, 중·후순위 출자 등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참여를 이끌었다.

실제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한 M&A펀드는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제약회사 인수를 지원하며 중국 진출 교두보 마련 등 성장 동력을 지원하는 성과를 보였다. 재기지원펀드 역시 전방산업 불황에 따른 유동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법정관리기업의 회생종결을 지원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이끌기도 했다.

성장 단계별 네트워크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투자기업 지원을 위해 기업의 IR활동과 운용사의 투자를 연계해주는 온라인 네트워크(쫄투 IR섹션) 등도 선보였다. 벤처캐피탈 업계의 이슈 공유를 위한 뉴스 클리핑 서비스(성장금융브리핑)을 마련했다.

성장금융 관계자는 "성장사다리펀드 출범이후 정책적 지원이나 산업활성화를 위한 모험자본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 왔다"며 "성공적인 1~3차 사업추진 이후에도 시장친화적인 모험자본으로 기업 성장단계를 지원한다는 성장사다리펀드의 설립 취지와 목표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유한책임사원(LP)의 역할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장금융 하위펀드 조성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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