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中 부호' 끈끈한 접촉 탕천이핑 펜트하우스서 '시그니엘 레지던스' 설명회 개최
김경태 기자공개 2017-02-17 08:23:24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5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건설이 롯데월드타워의 '시그니엘 레지던스(Signiel Residences)' 분양을 위해 중화권 부호들과의 접촉을 심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중국 최고가로 분양된 아파트의 펜트하우스에서 잠재고객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15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은 지난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탕천이핑(湯臣一品) 아파트 펜트하우스에서 시그니엘 레지던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탕천이핑 아파트는 중국 탕천그룹이 만들었다. 한 층에 한 가구만 있도록 지었다. 탕천그룹은 2005년 10월 분양에 나서면서 아파트를 8500만 위안(당시 한화 약 102억 원)에 내놨다. 초기 분양이 저조했지만 최근에는 250억~380억 원을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은 탕천이핑 펜트하우스를 소유한 중국 부호와 선이 닿았고, 이번 설명회를 진행할 수 있었다.
이동혁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 팀장은 "중국 부호가 자신이 알고 있는 지인들을 행사에 불러줬다"며 "참석한 사람들은 상하이의 상류층"이라고 말했다. 이어 "젊은 CEO들을 대상으로 하는 시간도 있었다"며 "재력이 되고 해외 투자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다수였고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롯데물산과 호텔롯데, 롯데쇼핑 3사는 이달 서울시로부터 제2롯데 사용승인(준공허가)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그니엘 레지던스와 프리미어7에 대한 본격적인 분양활동이 가능해졌다.
롯데월드타워 더레지던스팀은 중화권 부호를 고객으로 모셔오기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분양대행사 도우씨앤디를 통해 중국 부동산업체 리엔쨔와 손잡았다. 또 홍콩 부동산업체 도비글로벌(DoBG)과 MOU를 체결했다. 또 다른 국내 분양대행사 지우알엔씨를 통해서는 중국 상하이롤링스 투자자문회사, 시노보랜드 토지투자자문회사와 협력하고 있다.
해외 분양대행을 맡은 이알에이(ERA)코리아는 리얼로지(Realogy)그룹에 속한 센추리21을 통해 타이완을 공략하려 노력 중이다. 센추리21의 아태지역 본사는 타이완에 있다. 이 외에도 ERA코리아는 개별적으로 중화권 부호를 접촉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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