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2월 21일 17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나금융지주가 이사회 구성에 큰 변화를 주지 않기로 했다. 다음달 11명의 이사회(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8명) 멤버 중 9명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대부분 임기를 연장한 것이다.하나금융은 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추천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외이사 8명 중 7명의 임기가 다음달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1명만 교체하기로 한 것이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임기가 만료되는 홍은주 사외이사 후임으로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를 신규로 추천했다"고 말했다.
차 교수는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 중에 있으며, 한국여성경제학 회장, 대통령자문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금융감독원 자문회의 위원 등을 지냈다.
특히 차 교수는 2005년부터 5년간 하나은행 사외이사를 지냈고 2011년부터 삼성카드 사외이사를 맡아 하나은행 뿐만 아니라 금융전반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차 교수의 경우 삼성카드 사외이사를 6년 연임함에 따라 금융회사 지배구조법에 따른 임기제한 규정으로 인해 오는 3월 삼성카드 사외이사직을 그만둬야 한다.
홍 이사와 함께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남·박문규·송기진·김인배·윤성복·양원근 사외이사는 재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재선임된 6명의 사외이사 중 윤종남·송기진·김인배 사외이사의 재임기간은 3년이다. 박문규 사외이사는 4년, 윤성복·양원근 사외이사는 2년을 각각 재임했다. 이사회의 안정성과 연속성, 소위원회 운영의 전문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선임을 결정했다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하나금융은 또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내달 3월 임기만료를 앞둔 사내이사 김병호 부회장과 함영주 부회장(현 KEB하나은행장)의 임기를 1년 연장했다.
이로써 김정태 회장(사내이사) 등 사내이사 3명과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하나금융 이사회멤버는 1명만 교체된 채 그대로 유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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