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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산운용, 부동산 전문 운용사 '잰걸음' 부동산·특별자산펀드 운용역 충원중, KB 편입 후 강점 앞세우기

장소희 기자공개 2017-02-27 10:14:37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4: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금융그룹 품에 안긴 현대자산운용이 KB자산운용과 별도법인 형태로 운영된다. 그간 강점을 보인 부동산과 특별자산 등 대체투자 운용에 집중한다. 이 분야 전문 운용역을 신규 채용하며 조직 규모를 키워나가는 한편 해외부동산 딜 소싱에 적극 임한다는 계획이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자산운용은 지난달부터 부동산과 특별자산 펀드 운용역 신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주니어급 매니저 한 명을 충원했고 대리급부터 상무급까지 다양하게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터뷰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 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를 제시하고 있어 관련업계 종사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으로 알려졌다.

새로 충원하는 운용역은 대체투자 관련 2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사람에 한한다. 이들은 국내외 대체투자 시장 조사와 분석 등의 기초업무를 기반으로 투자대상의 사업성 분석과 실제 딜 소싱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무엇보다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해서 이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인물이 선호될 수 밖에 없다. 이후 투자 전략을 세워 실제 운용에 이르는 전체 과정을 이끌어가게 된다.

우선은 내달까지 추가적으로 2명 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현대자산운용은 현재 부동산과 실물투자본부에만 18명을 두고 있는데 여기에 충원된 인력까지 합쳐 당분간 20여 명으로 구성된 조직을 이끌어간다.

이처럼 현대자산운용은 그동안 강점을 나타낸 부동산과 실물투자 등 대체투자 분야에 선택과 집중을 택한 모양새다. 지난해 KB금융그룹에 편입됐지만 그룹 내 자산운용사가 이미 있다는 이유로 매각되거나 KB자산운용과 합병하는 안이 거론되기도 했었다. 하지만 정부가 1금융그룹 1운용사 정책을 폐지하고 두 자산운용사를 별도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으면서 부동산 등 대체투자 전문 운용사로 도약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후 인력보강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주식형 펀드 운용역과는 달리 부동산 펀드는 프로젝트성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다양한 딜을 진행하면 그에 따른 인력 충원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현대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는 부동산펀드 운용 수탁고 규모로 봤을 때 6위 수준이지만 해외부동산 분야로 규모를 더 키워갈 예정이고 이를 위해 지역별 전문가가 필요할 것"이라며 "딜 소싱이 중요한 업계 특성 상 해외 네트워크 기반을 갖고 있는 관리자급 인력도 영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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