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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넷파트너스, 건강한 묘목 만드는 LLC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Best Execution House(LLC)

권일운 기자공개 2017-02-24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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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더벨이 만든 자본시장 전문 매거진 thebell Insight(제22호) 2016 Korea Capital Market League Table 에 실린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4일 15: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리소문없이 사라져버린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이 숱한 가운데서도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꾸준한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 주식회사형 벤처캐피탈에 비해 가벼운 몸집 덕에 신속한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을 극대화화할 수 있는 영역이 초기기업 투자라는 것을 일찌감치 깨달은 덕분이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24일 머니투데이 더벨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가 주최·주관한 '2017 한국벤처캐피탈대상'에서 'Best Execution House'(LLC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LLC형 벤처캐피탈 가운데 2016년 한 해 동안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하우스에 주어지는 상이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초기 펀드 운용에 전사적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2014년과 2015년 연이어 3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놓은 덕분에 실탄은 넉넉하다. 사실상 병행 운용되고 있는 이들 펀드를 통해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에만 24곳의 기업에 총 195억 원의 투자를 집행했다.

김대영 케이넷투자파트너스 대표(사진)는 "우리의 할 일은 제대로 된 떡잎을 골라 건강한 묘목으로 성장하게끔 돕는 일"이라고 말했다. 엔젤 투자자들이 씨앗을 뿌려 싹을 틔우고,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초기기업 전문 펀드를 활용해 이들 새싹이 후속 투자를 유치할 때까지 후견자 역할을 한다는 의미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태동 단계에서부터 초기기업 투자에 집중했다. 2008년 LLC형 벤처캐피탈로서는 네 번째로 결성한 500억 원 규모 '케이넷문화콘텐츠전문투자조합' 재원 대부분을 초기기업에 투자했을 정도다. 당시 게임 개발사를 필두로 한 문화·콘텐츠 기업 대부분이 창업 초기 단계였던 까닭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이기도 했지만, 결과론적으로는 초기기업 투자와 사후 관리 노하우를 확실하게 구축하는 성과를 얻었다.

조직 구성 자체도 초기기업 투자에 특화돼 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는 현재 김대영 대표를 필두로 한 4명의 파트너 체제로 운영된다. 파트너들은 각각 회사 지분을 가진 주주이자, 개별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 또는 핵심 운용인력이다. 파트너들이 각자 책임과 권한을 갖고 있다는 의미다. 그러다 보니 때로는 리스크를 떠안더라도 과감해야 하는 초기기업 투자를 누구보다 신속하게 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관심을 두고 있는 산업군은 전 영역이 망라돼 있다. IT 기반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는 물론 바이오나 에너지 분야에도 상당한 금액을 집행했다. 김 대표는 "업종 선택은 기본적으로 성장 잠재력이 얼마나 있을지를 중요시한다"면서 "개별 업체에 대한 투자 여부를 결정할 때에는 어떻게 밸류 업(Value Up)할 수 있을지를 반드시 염두에 두는 편"이라고 말했다.

2017 한국 벤처캐피탈 대상 시상식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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