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수탁고 증가폭 최대 [신탁 경영분석] 채권형·정기예금형신탁 동반 증가…재산신탁도 증가세 지속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06 08:56:16
이 기사는 2017년 02월 28일 13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의 금전신탁 수탁고가 크게 늘어났다. 정기예금형 신탁과 채권형 신탁이 쌍두마차 역할을 했다.2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의 신탁 수탁고는 지난해 12월 말 현재 17조 7746억 원으로 전년 대비 4조 3197억 원 급증했다. 지난해 증권회사 신탁 수탁고 증가 규모 면에서 가장 큰 폭이다.
특정금전신탁 중 채권형 신탁과 정기예금형 신탁의 증가가 눈에 띈다. 특정금전신탁 수탁고는 13조 6401억 원으로 3조 4401억 원 증가했다. 이 중 채권형 신탁의 증가분이 1조 5775억 원이고, 정기예금형 신탁 증가분은 1조 5824억 원에 달한다. 채권형 신탁 수탁고는 8조 316억 원으로 불어났다. 정기예금형 신탁 수탁고는 4조 7334억 원이다.
채권형 신탁의 증가세가 주목할 만 하다. 2014년 말 5조 2250억 원이던 채권형 신탁 수탁고는 2015년 말 6조 5141억 원으로 1조 2890억 원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증가 폭이 더 커진 것이다. 채권형 신탁은 대부분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으로 운용됐다. 채권형 신탁 자금운용 현황을 보면 전체 자금의 76%를 기업어음에 투자했고, ABCP가 69%를 차지했다.
2015년 1조 이상 줄어들었던 정기예금형 신탁도 재차 늘렸다. 정기예금형 신탁으로 조달한 자금의 62%를 외화증권으로 투자했고, 38%로 예치금 형태로 운용됐다.
재산신탁도 금전채권 신탁을 중심으로 꾸준히 규모가 커지고 있다. 재산신탁 수탁고는 2조 4952억 원으로 6344억 원 늘어났다. 재산신탁 수탁고의 98.5%가 금전채권 신탁이다(아래 '신한금융투자 신탁 수탁고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