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카이레이크, 야놀자에 800억 투자 추진 투자 심사 진행 중…3월 중 확정될 듯
류 석 기자/ 박제언 기자공개 2017-03-07 08:21: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03일 16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숙박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야놀자가 국내 사모펀드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이하 스카이레이크)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를 추진한다. 현재 스카이레이크는 투자를 위한 막바지 심사를 진행 중이다.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투자가 예정대로 집행될 예정이다.3일 투자업계에 따르면 스카이레이크는 야놀자에 약 8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 금액인 800억 원은 국내 숙박 O2O 업체가 받은 투자금액 중 최대 규모다. 아직 자금을 집행할 펀드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투자 규모가 큰 만큼 블라인드 펀드를 통한 투자뿐 아니라 프로젝트 펀드를 결성해 투자를 진행하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야놀자는 경쟁업체를 따돌리고 숙박 O2O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분한 실탄을 확보한 만큼 마케팅 강화와 인재 영입, 오프라인 사업 확대 등을 보다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야놀자는 지난해 4월 투자 유치 당시 기업가치가 4000억 원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투자 유치 과정에서는 4000억 원을 훨씬 웃돈 기업가치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야놀자는 2018년부터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작업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야놀자는 온라인 숙박 O2O 사업과 더불어 숙박 소모성자재구매대행(MRO), 모텔 프랜차이즈 등 오프라인 사업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는 만큼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스카이레이크 관계자는 "현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3월 말 정도는 되어야 최종 결론이 내려질 것 같다"고 말했다.
야놀자 관계자는 "아직 투자 유치와 관련된 내용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스카이레이크는 삼성 출신의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끄는 운용사다. 사모투자펀드(PEF)를 조성해 IT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다산네트웍스 등 IT기업에 투자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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