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증권, 개인·기관자금 동반증가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일반법인 자금 1조 늘어… 개인 일임재산 비중 48%
김현동 기자공개 2017-03-16 11:44:2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3시2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투자증권이 투자일임 업무에서 개인과 법인 고객의 동반증가로 계약고와 수수료수입이 모두 늘어나는 선순환을 이뤄냈다.1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7조 64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조 원 이상 증가했다. 일임고객도 15만 5432명으로 2만 5000명 이상 늘어났다. 이를 통해 일임계약고 순위를 종전 6위에서 5위로 끌어 올렸다. 교보증권과 신한금융투자를 크게 따돌렸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계약 고객-계약고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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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수수료 수입도 소폭 늘어났다. 2015년 68억 8839억 원이던 일임수수료 수입이 2016년에는 69억 8309억 원으로 1억 원 가량 증가했다. 일반투자자 대상 일임수수료 수입은 9억 7812만 원 정도 줄어든 반면 전문투자자 대상의 수수료 수입이 10억 원 이상 늘어나 기관 고객 대상의 고객 발굴에 성공한 것으로 풀이된다.
투자일임 재산 변동을 보면 전체 일임재산의 48%를 차지하는 개인 고객의 재산이 2조 8226억 원에서 3조 6852억 원으로 약 8600억 원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개인 고객 외에 금융회사와 일반법인, 연기금 등의 기관 고객의 일임재산도 골고루 늘어나 대기관 영업에서 성과가 개선됐다. 일반법인의 일임재산은 2015년 8893억 원에서 1조 8592억 원으로 1조 원 가량 불었다. 연기금과 종금회사의 일임재산도 각각 3072억 원, 4506억 원 증가했다. 은행과 보험사 고유계정에서 맡긴 일임재산도 각각 5867억 원, 2457억 원으로 늘었다.
2014년까지만 해도 NH투자증권의 일임재산은 연기금의 비중이 40%대를 기록했다. 2015년부터 고객 구성에 변화가 나타나서 개인과 일반법인 자금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2016년 12월말 기준 개인의 비중이 48.2%이고 일반법인 자금도 전체의 24.3%를 차지하고 있다. 연기금 비중은 6%에 불과하다(아래 'NH투자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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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임재산 운용방식도 종전에는 수익증권이 주력이었는데, 2015년부터 유동성자산 중심으로 바뀐 상태다. 2016년 말 현재 기업어음(CP) 등 유동성자산 비중이 91%나 된다. 지분증권과 수익증권의 비중은 각각 3%, 1%에 그치고 있다(아래 'NH투자증권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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