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인베스트, 16년 연속 흑자···투자·회수 '덕' [VC경영분석]관리보수·지분법이익 감소에도 수익···1000억 신규 펀딩 예정
이호정 기자공개 2017-03-14 08:18:3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0일 16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L인베스트먼트가 16년 연속 흑자경영 기조를 유지했다.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집중투자하면서 지난해에도 회수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낸 덕분이다. 다만 전체적인 실적은 2015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신규펀드 조성이 없었던 까닭에 관리보수가 줄었고, 엑시트(투자금회수)를 대거 진행하면서 지분법 이익이 줄었기 때문이다.
|
실적이 이처럼 줄어든 것은 지난해 신규 펀드 조성이 없이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집중했던 게 요인이 됐던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SL인베스트먼트의 벤처조합 관리보수는 지난해 24억 원으로 전년보다 14.3% 줄었고, 지분법이익은 20억 원으로 47.4% 감소했다.
그럼에도 SL인베스트먼트는 회수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으로 2013년 15억 원을 투자한 코아스템의 내부수익률(IRR) 164%, 투자수익률(ROI)이 460%를 달성했다. 또 큐리언트(ROI 460%), 안트로젠(ROI 415%). 애니젠(ROI 415%), 제너셈(ROI 300%) 등의 지분매각을 통해 짭짤한 이익을 챙겼다.
이로 인해 SL인베스트먼트의 벤처조합 성과보수는 47억 원으로 전년보다 4.4% 늘었고, 분배수익도 20억 원으로 33.3% 증가했다. 즉 벤처캐피탈의 매출 핵심인 관리보수가 줄었지만 과거 역량 있는 회사에 투자한 덕에 실적 악화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셈이다.
한편 SL인베스트먼트의 올해 실적은 2016년보다는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중 1000억 원 규모의 하이브리드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라 관리보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4개 기업에 대한 엑시트도 준비 중이라 성과보수 및 분배수익도 소폭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SL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실적이 소폭 줄었지만 운용규모를 크게 늘리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회사의 경영방침이 펀드 개수를 늘리는 것보다 전문성을 키우고 집중투자 해 수익률 극대화 및 내실을 다지는데 맞춰져 있다"며 고 말했다. 이어 "올해 회수 규모도 전년과 거의 동일한 400억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재무현황과 수익률 등 경영현황을 전반적으로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키움증권 리테일 훼손 우려…이틀새 시총 2400억 증발
- 더본코리아, '노랑통닭' 인수 포기 배경은
- [i-point]탑런에이피솔루션, LG디스플레이 장비 공급 업체 등록
- [트럼프 제재 나비효과 '레드테크']한국 울리는 적색경보, 차이나리스크 확산
- [i-point]티사이언티픽, 파트너스 데이 성료…"사업 확장 속도"
- [i-point]빛과전자, 국제 전시회 참여 "미국 시장 확대"
- [탈한한령 훈풍 부는 콘텐츠기업들]잠잠한 듯했는데…JYP엔터의 중국 굴기 '반격 노린다'
- [LGU+를 움직이는 사람들]권준혁 NW부문장, 효율화 vs 통신품질 '균형' 숙제
- [저축은행경영분석]PF 늘린 한투저축, 순익 2위 등극…사후관리 '자신감'
- [저축은행경영분석]'PF 후폭풍' OK저축, 대손상각 규모만 3637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