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스톤멀티운용, 세전이익 연동 성과급 지급한다 하반기 BEP 달성·내년 지급 목표
서정은 기자공개 2017-03-16 11:43:02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3일 11시0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이 회사 이익과 연동한 성과급 체계를 운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보다 공격적인 성과급 체계를 통해 사기를 진작하고, 우수한 인력들을 끌어모으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하반기까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하면 내년부터는 성과급 지급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다.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세전이익 중 일부를 직원들에게 나눠주는 성과급 체계를 운영해오고 있다. 회사 내규에 이 같은 사항이 반영됐으며, 각 팀별 기여도에 따라 세전이익 중 일정 부분이 직원들에게 분배된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운용수익률 대신 회사 이익에 연동해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수익률에 따라 지급할 경우 성과를 높이기 위해 자칫 무리한 운용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병준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 대표는 이 같은 점을 근거로 황성택 트러스톤자산운용 대표를 설득했다. 본사인 트러스톤자산운용의 경우 다른 성과급 체계를 채택하고 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트러스톤자산운용이 헤지펀드를 전문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설립한 곳이다.
다만 실제로 성과급이 나오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이 매월 영업손실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기준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의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세전손실)은 4억 1900만 원을 기록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은 올해 하반기까지 BEP를 달성한 뒤 내년부터 성과급을 지급하는 것이 목표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트러스톤멀티인텔리전스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과 '트러스톤멀티엑스퍼트전문투자형사모투자신탁'의 누적 수익률은 지난 2월 말 기준 2.35%로 집계됐다. 지난해 11월 말 출시 이후 약 3개월 만에 양호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 관계자는 "회사 이익의 상당수를 직원들에게 나눠줘 사기를 높이고, 우수한 인력을 끌어모을 것"이라며 "팀별로 명확하게 기여도를 측정해 합리적으로 성과급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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