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노스운용, SPAC플러스 펀드 추가 설정 스팩에 메자닌 더한 상품 인기…KMH·휴맥스 CB 투자 완료
이충희 기자공개 2017-03-20 15:24:44
이 기사는 2017년 03월 15일 07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이 스팩(SPAC)과 메자닌에 절반씩 투자하는 헤지펀드를 추가 설정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작년 말 이 상품을 처음 선보였는데 투자자들의 호응이 좋자 판매사와 논의해 2호 펀드를 냈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이달 초 '라이노스 SPAC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를 51억 원 규모로 설정했다. 지난해 11월 설정된 1호 펀드가 31억 원 규모로 설정된 것에 비해 조금 사이즈가 커졌다. 판매는 신한금융투자에서 단독으로 맡았다.
'SPAC플러스' 펀드는 스팩에 펀딩 금액의 절반 가량을 투자한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스팩에 투자하면 은행 정기예금 금리 이상의 수익률을 확정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스팩은 합병 상장이 안되더라도 원금과 일정수준의 이자가 보장되는 상품이다.
여기에 전환사채(CB) 등 메자닌에 투자해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기존 메자닌 펀드와는 달리 스팩 투자를 통해 안정성을 더 높인 것이 특징이다.
메자닌 투자처는 코스닥 상장사 휴맥스와 KMH가 발행한 전환사채(CB)로 미리 확정해뒀다. 휴맥스와 KMH는 지난달 각각 200억 원, 100억 원 규모로 전환사채를 찍었다. 라이노스자산운용은 발행시장에서 미리 확보해둔 물량을 이번에 설정한 2호 펀드에 일부 담았다.
'라이노스 SPAC플러스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 제2호' 설정이 마무리되면서 라이노스자산운용의 헤지펀드 규모는 총 650억 원 규모로 늘었다. 작년 말 국내에서는 처음 내놓은 530억 원 규모 베트남 전환사채 펀드 등을 더해 총 펀드 운용규모가 1100억 원을 훌쩍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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