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출신, DGB금융 사외이사 됐다 [금융 人사이드]전경태 계명대 명예교수 선임..대학졸업 후 입행 경력 '이채'
김선규 기자공개 2017-03-29 10:56:35
이 기사는 2017년 03월 28일 07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경태 계명대학교 명예교수(사진)가 DG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대구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전 사외이사는 대구광역시 시장 출신인 조해녕 사외이사의 추천으로 DGB이사회에 입성하게 됐다. 전 사외이사는 이재동 사외이사와도 고등학교 선·후배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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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생인 전 사외이사는 대구 계성고등학교와 계명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동의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전 사외이사는 1980년부터 계명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그는 2010년부터 3년간 도정 자문 역할기구인 경상북도 미래경북전략위원회 투자통상분과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전 사외이사는 DGB지주와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대학 졸업 이후 대구은행에 입행해 잠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또한 2011년부터는 6년간 DGB사회공헌재단 이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2011년에 출범한 DGB사회공헌재단은 교육, 장학 등 후원사업과 꿈나무교육사업, 파랑새드림아동센터 등 시설운영을 병행하고 있다.
DGB사회공헌재단에서 활동하면서 박인규 회장, 조해녕 사외이사와 친분을 맺었다. 박 회장은 그룹 회장으로서 DGB사회공헌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해녕 사외이사도 DGB사회공헌재단 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조 사외이사는 전 사외이사를 이사회 멤버로 추천한 인물이기도 하다.
계성고 출신인 이재동 사외이사와는 고등학교 동문이다. 대구지방변호사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 사외이사는 현재 변호사 및 경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로 활동중인 법률전문가다. DGB지주 감사위원회 위원인 이 사외이사는 전 사외이사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됨에 따라 함께 감사위원회 활동을 하게 됐다.
행원생활을 그만둔 이후 30년 만에 DGB금융지주 사외이사로 돌아온 전 사외이사는 국가보훈처가 지정한 '나라사랑교육 전문강사'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념 교육 논란이 있었던 나라사랑교육은 TK지역 친박(친박근혜)교수 모임으로 알려진 '바른사회 하나로 연구원' 소속 인사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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