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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증권, 시스템의 힘…트랙레코드 '차곡차곡' [중기특화증권사 1년]⑤'부서 협업·자회사 시너지' 탁월…신규 영역 성과 기대

김병윤 기자공개 2017-04-21 15:40:3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13일 14: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중소·중견기업 자금조달에 강점을 보인 하우스 중 하나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 선정에서도 검증된 실적을 전면에 내세워 경쟁사들과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유진투자증권의 높은 자금조달 능력은 선정 후에도 계속되고 있다. 자금조달 방식이 어느 한 영역에 치우쳐있지 않고 다양화된 점은 강점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중기특화증권사 선정 후 △코넥스시장 지정자문인 수행 4건 △중소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주관실적 1290억 원 △비상장·코넥스·중소벤처기업 채권 주관 15건(1482억 원) △중소벤처기업 직접투자·출자 4건(28억 원) △온라인소액투자중개 투자 9건(6500만 원), 조달 5건(6억 5000만 원) 등의 실적을 기록했다.

다양한 실적 포트폴리오는 잘 짜여진 부서·인력 시스템에서부터 비롯됐다. 유진투자증권은 기업금융팀·IPO팀·구조화상품팀·프로젝트팀 등이 연계해 중소기업 관련 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유진자산운용 유진선물·유진프라이빗에쿼티(PE) 등 자회사와의 협업도 강점이다.

지난해 5월 투자은행(IB) 부문 내 신설된 중소기업금융팀은 중기특화증권사 관련 업무 능력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중소기업금융팀에는 전문인력 4명이 배치됐다. 이들은 E-Biz팀·리서치센터 스몰캡팀과의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 자금조달에서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특화된 IB 역량은 활용해 크라우드펀딩·유상증자·P-CBO 등 개별 기업에 적합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지원하고 있다"며 " IB부문과 유기적인 연계 속에 재기지원펀드·PEF운용 등을 활용한 자금의 직접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재기지원펀드는 한국성장금융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중견기업들을 지원해 주는 펀드다. 한국성장금융은 2014년과 2015년 215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운영했고, 이를 통해 우양에이치씨·국동 등 다수의 중견기업들이 도움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진그룹 내에서는 유진자산운용이 2015년 에버베스트와 컨소시엄을 이뤄 1400억 원 규모의 재기지원펀드를 결성한 뒤 운용을 맡고 있다. 유진투자증권과는 기업 네트워크 확장 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유진투자증권 관계자는 "향후 신기술투자조합 설립 등을 통한 중소기업 투자 참여를 확대하고, 우량한 스타트업 발굴 활성화와 크라우드펀딩 참여를 통한 스타트업 투자도 늘리 계획"이라며 "코넥스 자문과 스팩 등을 활용한 중소기업의 자본시장 진입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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