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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공모가 밴드상단 찍는다 20일 수요예측 마감, 기관자금 폭발…공모액 2.6조 넘어

민경문 기자공개 2017-04-24 15:57:26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1일 10: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이변은 없었다. 수요예측을 마친 넷마블게임즈의 상장 공모가격이 밴드 최상단에서 결정된 전망이다. 공모 규모만 2조 6000억 원이 넘어 올해 최대 IPO 거래가 유력하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국내와 해외 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희망 가격 밴드는 12만 1000~15만 7000원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2조 514억 원에서 최대 2조 6617억 원에 달한다. 100% 신주 발행 방식이다. 대표 주관사는 NH투자증권과 JP모간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았지만 공모가격은 15만 7000원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관 투자가 경쟁률을 생각하면 가격을 올려도 무방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구주매출이 아닌 100% 신주라는 점에서 투자자에게 업사이드(upside)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줄 필요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 같은 수요예측 결과는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때부터 예고돼 있었다. JP모간, 씨티글로벌마켓증권 등 외국계 주관사들은 지난달 20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면서 곧바로 마케팅에 착수했다. 공식적인 수요예측 일정(4월 11~20일)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해외에서 목표 물량을 채웠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2~3월 연속 구글플레이, 앱스토어 통합 기준 글로벌 3위의 퍼블리셔에 올랐다. 리니지2 레볼루션을 포함해 5%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게임이 6개일 정도로 균형잡힌 포트폴리오를 자랑한다. ING생명이 경쟁자로 부각됐지만 업종 자체가 다른데다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면서 무난하게 목표물량을 채운 것으로 보인다.

넷마블게임즈는 공모를 통해 확보한 2조원 규모의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과 국내외 유망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북미 게임사 카밤(Kabam) 지분 인수 등에 투입한 대출금 상환, 연구개발 등에도 공모 자금이 투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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