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고객 중심 종합자산관리 실현 자산관리 대중화 선도…사내대학 설치, 핀테크 접목
정용환 기자공개 2017-04-27 14:37:47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4: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자산관리 최고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우리은행의 노력이 눈길을 끈다. 우리은행은 직원들의 자산관리 역량을 제고하기 위해 자산관리 전문 사내대학을 설치하는가 하면 자산관리 전담고객을 일반고객으로 확대해 고객 층을 넓혔고 자산관리에 핀테크를 접목시키는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올해 초 열린 경영전략회의에서부터 자산관리 대중화, 고객 중심 자산관리, 프로급 자산관리 전문가 육성, 비대면 자산관리 플랫폼 구축 등의 자산관리 강화 계획을 내세웠다. 이 행장은 이로써 2017년을 자산관리의 원년으로 삼아야 할 것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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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행장은 실제 우리은행의 자산관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WM사업단과 연금신탁사업단을 각각 WM그룹과 연금신탁그룹으로 격상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또 펀드, 방카, 신탁 등 다양한 자산관리 상품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 편 올해부터는 영업점 KPI에 자산관리상품을 묶어 합산평가토록 했다.
◇자산관리 전문 사내대학 설치…금융권 최초
우리은행은 올해 초 국내 최초로 자산관리 전문 사내대학(WAMU ; Woori Asset Management Univ.)을 설치했다. 기존 PB 양성체계를 전면 개편하고 체계적 전문인력 양성 및 안정적 인력풀 확보를 통해 양질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기 위해서다.
자산관리대학은 지난해 하반기 운영됐던 WM역량강화 TFT를 통해 제시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신입행원부터 책임자 직급까지 모든 직원에 대하여 본인 수준별 특화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4년의 대학교 과정과 3년의 대학원 과정 이수를 통해 업계에서 최고로 평가받을 수 있는 전문 PB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자산관리 전담고객을 일반고객으로 확대
우리은행은 작년 자산관리 전담 영업 기준을 금융수신 1억 원 이상에서 5000만 원 이하 준자산가고객으로 낮췄다. 일반고객과의 접점인 예금팀 팀장을 자산관리전문가(Asset Manager)로 임명한 데 이어 올해부터는 이를 금융수신 3천만원 이상 대중자산가고객으로까지 확대했다.
또한 자체 자산관리 시스템인 WMS(Wealth Management System)를 활용해 고객 상황별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고객별 맞춤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자산관리에 핀테크 접목한다
작년 10월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 참여한 우리은행은 최종심사를 통과하는대로 오는 5월 내 공인된 로보어드바이저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를 현재 구축중인 온라인 자산관리 플랫폼과 결합해 챗봇이나 SORi 등 다양한 핀테크 신기술에 접목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2017년은 그 어느 때보다 업계간 업권간 자산관리시장 경쟁이 치열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확실하게 자산관리 1등 은행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실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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