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규모 해외 M&A 없다" 해외진출 방침 변경…20~30% 지분투자 우선시
윤 동 기자공개 2017-04-27 18:25:28
이 기사는 2017년 04월 27일 18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화재해상보험이 해외 보험사를 단번에 인수하는 대규모 투자를 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우선 20~30% 수준의 지분 확보를 우선시 하는 등 장기적인 호흡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삼성화재는 27일 '2017년 1분기 경영실적 발표회(IR)'를 열고 해외 M&A 정책 변화에 대해 설명했다. 삼성화재 고위 임원은 "이전 해외 M&A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이후 면밀하게 시장을 검토한 결과 보험사 가격에 거품이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최근 해외 보험사를 100% 인수하기보다는 20~30% 수준의 지분 인수를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전보다 다소 긴 호흡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화재 고위 관계자는 '삼성그룹에서 해외 M&A를 못하도록 막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시장이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몰라도 인과관계가 잘못됐다"고 답변했다.
한편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은 2014년 3월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해외 진출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삼성화재는 2015년 해외 보험사를 인수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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