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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사다난' 센트럴투자, 3년 연속 영업적자 [VC경영분석]작년 경영진 교체, 펀드 반납…올해 펀딩·회수 재도약 시동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16 08:12:05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2일 14: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경영진 교체 등으로 큰 변화를 겪었던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3년 연속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12일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전자공시에 따르면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매출액 16억 4400만 원, 영업손실 7억 5600만 원, 당기순손실 7억 24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2015년) 영업손실 8억 9600만 원, 당기순손실 8억 9200만 원과 비슷한 영업적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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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이 전년대비 46.6% 늘었으나 영업비용 역시 늘어나면서 흑자전환에 실패했다. 급여 등 일반관리비가 20억 1800만 원에서 23억 8500만 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매출 대부분은 관리보수(16억 1700만 원)에서 발생했다. 2015년 결성했던 펀드들의 관리보수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투자조합수익이 늘어났다.

당시 '센트럴생거진천농식품투자조합(100억 원)', '센트럴스타웍스투자조합제1호(105억 원)', '센트럴효성창조경제펀드(202억 원)', '센트럴융합콘텐츠기술투자조합(400억 원)' 등 4개 펀드를 연달아 결성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에 40억 원 규모의 영화 전문 펀드(센트럴영화IP투자조합)를 결성한 것을 제외하면 펀딩 시장에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내부 사정으로 '효성창조경제펀드'의 운용사 자격을 반납하면서 운용자산(AUM)이 감소했다.

적정 관리보수 확보와 소진된 투자여력을 확충하기 위해 올해는 다시 펀드레이징에 시동을 걸고 있다. 디지털 콘텐츠 등의 주력 분야를 공략해 300억 원 이상을 확보, AUM을 1000억 원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센트럴투자파트너스는 지난해 투자본부의 인력 변동이 잦았다. 가장 큰 변화로는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이수희 대표가 새롭게 경영을 맡게 됐다.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의 박영찬 이사와 KB인베스트먼트 출신의 박상희 상무 등 중량감 있는 심사역을 잇따라 영입하며 인력을 보강하기도 했다.

지난해 내부적으로 큰 변화가 있었던 만큼 올해가 '턴어라운드'를 위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연내 의미있는 투자 회수도 몇 건 성사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부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엔 비누스엔터테인먼트에 10억 원을 투자한지 5개월만에 50% 이상의 수익률을 실현하며 트랙레코드를 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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