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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디스플레이 장비업체 IPO 대거등장 [Weekly Brief]삼양옵틱스·필옵틱스 이번주 수요예측, 힘스·브이원텍도 예심 통과

배지원 기자공개 2017-05-16 08:36:1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4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부터 각광받고 있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업체들이 대거 기업공개(IPO) 시장에 등장한다. 삼양옵틱스, 필옵틱스는 이번 주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힘스와 브이원텍도 지난 11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해 조만간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인다. 하림의 지주사 중 하나인 제일홀딩스도 예심을 통과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히고 있다.

◇삼양옵틱스·필옵틱스의 재도전…업황 등에 업고 흥행 이룰까

삼양옵틱스가 2015년 실패를 딛고 다시 IPO 공모 절차에 들어간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 6700~2만 600원으로 제시했다. 총 공모 규모는 668억~824억 원 수준이다. 오는 5월 18~19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공모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삼양옵틱스의 지난해 매출액은 627억 원으로 2015년(572억 원) 대비 50억 원 가량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195억 원, 160억 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20~30억 원이 늘어났다. 삼양옵틱스는 2014년과 2015년에 이어 3년째 3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공모는 전액 구주매출로 이뤄진다. 최대주주인 VIG파트너스는 IPO를 통해 엑시트할 전망이다.

필옵틱스도 상장 '재수생'이다. 필옵틱스는 과거 한차례 IPO 심사를 철회하기도 했다. 2014년 수주 실적이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자 상장을 미뤘다. 지난해부터 OLED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다시 IPO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플렉시블(Flexible) OLED 디스플레이 수요가 확대되면서 삼양옵틱스는 매출액 1827억 원, 영업이익 156억 원, 당기순이익 153억 원을 기록했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주당 4만 1000~4만 8000원이다.

◇힘스·브이원텍 등 OLED 출격 준비…하림 지주사 제일홀딩스도 예심 통과

힘스는 지난 11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힘스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검사장비 전문 제조기업이다. KB증권과 SK증권이 대표주관을 맡아 증권신고서 제출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508억 원, 순이익은 49억 5100만 원을 기록했다. 공모 예정 주식수는 총 주식 496만 주 중 80만 주(16%)다.

브이원텍은 압흔검사기를 주로 생산한다. 디스플레이 부품이 회로기판에 제대로 접합됐는지를 검사하는 장비다. 이 장비는 브이원텍 매출의 60~70%를 차지한다. 지난해에는 매출 244억원, 영업이익 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압흔검사기 수요시장이 중국으로 확대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되는 추세다.

하림의 지주사 중 하나인 제일홀딩스도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제일홀딩스는 상장 심시기간을 30일로 단축시키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았다. 2016년 연결기준 매출과 순이익은 각각 6조 1965억 원, 3718억 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 5조 1131억 원과 순이익 1744억 원보다 크게 늘어났다.

제일홀딩스는 상장 기업가치(밸류에이션)로 최소 2조 원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공모 규모는 약 4000억 원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팬오션 인수를 위한 차입금 3300억 원을 갚는 데 투입될 예정이다. 제일홀딩스는 공모구조 역시 별도 구주매출없이 전량 신주모집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제일홀딩스의 상장 주관사는 KB증권(대표)와 신한금융투자(공동)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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