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링크, 의류업체 크리스F&C 인수 완료 인수잔금 1275억 지급하고 지분 63%와 경영권 확보
박제언 기자공개 2017-05-16 08:56:01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08시5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필링크가 의류업체 크리스에프앤씨(이하 크리스F&C) 인수를 완료했다.필링크는 자회사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가 크리스F&C 경영권 지분 매도자에게 인수잔금 총 1275억 원을 지급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링크의 크리스F&C 인수는 최종 마무리 됐다. 크리스에프앤씨인베스트는 지난달 필링크가 크리스F&C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필링크는 총 인수대금 1725억 원중 500억 원을 KB증권에서 인수금융자금으로 활용했다. 나머지 1225억 원은 자체 현금과 최초 추가 증자된 금액 등으로 조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말 필링크는 자체 보유 현금으로 크리스F&C 경영권 지분 매도자와 주식 양수도 계약 체결 직후 계약금으로 450억 원을 지급했다.
최종적으로 필링크는 크리스F&C 지분 63%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됐다. 필링크는 이를 기반으로 과거 실적 부진에서 탈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필링크 관계자는 "크리스F&C는 최근 3년간 괄목할 수준의 실적 향상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2014년 1419억원 에 그쳤던 매출은 지난해 2000억 원을 돌파해 연평균 19%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기간 영업이익 규모는 135억 원에서 305억 원으로 두 배 이상 커졌다"며 "3년간 평균 증가율이 42.7%에 달하고 올 1분기 실적도 전년대비 20% 이상 신장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리스F&C는 핑(PING)을 비롯해 파리게이츠(PEARLY GATES), 고커(GOKER) 등 고급 골프웨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최근 젊은 층에서 골프인구가 늘어나고 있고 소비 양극화로 고가 브랜드 제품의 판매가 늘고 있는 점이 크리스 F&C의 실적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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