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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투 해외기업 IPO 재정비…인력 3명 충원 시니어 인력 퇴사로 인한 업무 공백 방어…업계 최대 규모 유지

신민규 기자공개 2017-05-19 08:41:33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6일 10: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투자가 해외기업 상장 인력을 최대 3명 이상 충원한다. 최근 시니어급 기업공개(IPO) 인력의 퇴사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충원이 완료되면 투자은행(IB) 업계 최대규모인 10명 수준의 전문인력을 유지하게 된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해외기업 IPO 강화를 위해 전문인력 영입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외부 증권사 중국담당 애널리스트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인력 충원은 3명 이상 계획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해외기업 IPO 인력은 현재 7명 수준으로 충원이 완료되면 총 10명으로 늘어난다. 신한금융투자는 수 년간 업계 최대 규모로 해외기업 IPO 인력을 키워왔다.

신한금융투자가 발빠르게 인력 확충에 나선 것은 올해 부장급 인력 등이 해당부서에서 퇴사한 영향이 컸다. 이기일 부장과 다이리우 차장 등 그동안 중국기업 딜 소싱을 담당했던 인력의 공백을 메우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상장 심사가 진행중인 중국기업만 두 곳이 있다. 중국 운모가공업체인 컬러레이와 중국 유기농 동물사료생산업체인 그린소스가 각각 지난 2월과 3월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국내 IB업계에서 유일하게 상반기 2곳의 중국기업 심사를 진행중이다. 해외기업 IPO 특성상 상장심사기간이 65영업일로 긴 점을 감안하면 실무를 뒷받침해 줄 IB인력이 시급한 상황이다.

중국기업 컬러레이는 화장품용 펄안료를 생산하는 회사로, 지난해 상장한 크리스탈신소재와 유사한 운모 가공업체다. 컬러레이가 생산한 펄안료는 립스틱, 매니큐어, 파운데이션 등에 사용된다. 주요 매출처로는 에스티로더, 로레알, P&G, 샤넬, 인터코스 등이 있다.

그린소스는 복건성 복주시에 위치한 유기농 동물 사료 생산업체다. 주요제품은 물고기용 연질사료, 클로렐라 생물사료 등으로 수산 양식 전용 생물제품을 만든다. 복건성 발전개혁위원회 프로젝트 성과보조금과 해향어업국 경비 보조금을 획득하는 등 중국 당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해외기업을 상장시킨 신한금융투자는 이밖에도 연내 중국기업 IPO를 추가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중국 바이오기업인 캉푸(Kang Fu)를 비롯해 차이나코리아친환경그룹(폐기물처리)의 상장도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이나코리아친환경그룹의 경우 매출액이 2015년 기준 1125억 원을 넘고 당기순이익도 330억 원 이상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기업 심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담당인력이 부족해지면서 거래소에서도 걱정이 많았다"며 "충원이 완료되면 상장심사는 물론 딜 소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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