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5월 17일 15시3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렌탈이 동부익스프레스 비(非)물류사업부 인수에 뒤늦게 뛰어들었다.17일 IB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동부익스프레스 비(非)물류사업부에 대한 인수를 결정하고 예비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았지만 데이터룸이 개방되고 예비실사가 시작된 이후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렌탈이 참여하면서 본입찰 일정도 자연스럽게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측은 지난 1일 데이터룸을 개방하면서 4주간의 예비실사를 주고 6월 초 본입찰을 진행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롯데렌탈 합류 이후 예비실사 기간이 2주 연장되면서 본입찰 일자가 6월 넷째주로 재통보 됐다.
매각 측으로서는 LOI 접수를 마감하고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까지 선정한 상태지만 참여의향을 표시한 곳이 인수 의지가 있는 전략적투자자(SI)인 만큼 배제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란 의견이다.
롯데렌탈은 동부익스프레스 비물류사업부에 대한 매각이 개시된 이후 줄곧 유력 인수 후보자로 거론됐다. 렌터카사업 특성상 운영 차량 수와 실적의 상관관계가 높은 만큼 업계 1위인 롯데렌탈이 1위자리를 공공히 하고 2위인 SK네트웍스를 견제하기 위해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막상 예비입찰 결과 뚜껑을 열어보니 롯데렌탈은 물론 SK네트웍스도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하지 않았다. 롯데렌탈이 다시 인수 추진을 결정한데는 또 다른 유력 인수 후보자로 꼽혔던 SK네트웍스의 불참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동원그룹은 올해 초 KTB PE-큐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으로부터 동부익스프레스를 인수한 후 비물류사업부에 대한 매각에 나섰다. 매각대상은 동부익스프레스의 △고속버스(동부고속) △렌터카(동부렌터카) △LBS(동부NTS) 등 여객사업부와 회사가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 11.11%다.
매각자문은 EY한영회계법인과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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