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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인베스트, '와이엠티' 투자수익 240% 지난해 연말 구주 35억 투자…상장 직후 79억 회수

정강훈 기자공개 2017-05-24 08:21:50

이 기사는 2017년 05월 18일 15시0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이하 NHN인베스트)가 인쇄회로기판(PCB) 화학약품 업체 와이엠티 투자로 반년여만에 2배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NHN인베스트는 와이엠티가 상장한 직후 보통주 24만 주를 약 79억 원에 장내매각했다. 주당 처분단가는 3만 2911원이다.

와이엠티에 투자한 벤처캐피탈로는 유큐아이파트너스, 플래티넘기술투자, 코오롱인베스트먼트, 이노폴리스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동훈인베스트먼트 등이 있다. 이 중 유큐아이파트너스와 플래티넘기술투자를 제외한 나머지 투자사들은 기존의 기관투자자로부터 구주를 인수했다.

NHN인베스트도 와이엠티의 기업공개(IPO) 가시화된 지난해 연말 IBK기업은행의 구주 25만주(상장 전 지분율 8.1%)를 매입했다. 당시 투자액은 약 35억 원, 투자단가는 주당 1만 4000원 선으로 알려졌다. 주당 1만 원 안팎에 투자한 기존 투자사들보다는 높은 단가다.

프리IPO 투자사들은 와이엠티의 희망가액 밴드(주당 1만 6500~1만 8500원)가 투자단가 대비 높지 않아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하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됐었다. 하지만 와이엠티는 수요예측에서 큰 흥행을 거뒀고 공모가는 2만 1000원으로 결정됐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3만 5100원이었다.

그 결과 NHN인베스트는 빠르게 투자금을 회수했고 프리IPO 투자를 성공시켰다. 투자시기와 투자단가 등을 고려했을 때 NHN인베스트먼트는 투자한지 약 반년 만에 투자원금의 240% 안팎을 회수한 셈이다. 투자기간을 고려한 내부수익률(IRR) 기준으로는 초기 투자사보다도 훨씬 높은 수준이다.

초기 투자사인 플래티넘기술투자도 최근 보유 지분 중 40%(7만 3200주)를 장내매각했다. 유큐아이파트너스는 현재로선 매각 계획이 없으며 중장기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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