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인베스트, '조선업 펀드' 닻 올린다 26일 500억 규모로 결성총회…홍종일 본부장, 대표펀드매니저 맡아
이 기사는 2017년 05월 25일 13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K인베스트먼트의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가 출범한다.
2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BK인베스트먼트는 오는 26일 'BK 6호 조선업 구조개선 투자조합'의 결성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펀드의 약정총액은 총 500억 원으로 한국벤처투자가 250억 원의 앵커 출자를 맡는다. BK인베스트먼트의 모그룹인 BN그룹과 부산시가 각각 210억 원, 30억 원을 출자하며 BK인베스트먼트도 10억 원의 GP 커밋을 보탠다.
주 투자처는 조선 관련 매출이 전체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수리업과 조선사 협력업체 등 구조조정이 필요한 중소 또는 벤처기업이다. 펀드 운용기간은 투자기간 3년 및 회수기간 2년으로 총 5년이다. 일반 벤처펀드에 비해 운용기간이 짧은 편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엠벤처투자에서 부사장을 역임한 홍종일 투자본부장이 담당한다. 투자 규모는 유동적이지만 대략적으로 한 업체당 20억 원에서 50억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BK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조선 기자재 업체 중 금융권에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은 알짜 중소기업들에 투자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며 "BN그룹 관계사에도 조선 기자재 업체들이 많아 레퍼런스를 검증하는데 수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BK인베스트먼트는 2009년 BN그룹을 주축으로 지역의 여러 경제인들이 설립한 부산 지역의 벤처캐피탈이다. 지금까지 5개의 투자조합을 결성해 약 700억 원을 운용했다.
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한국벤처투자는 지난해 4차 정시 출자사업에서 조선업 구조개선 펀드의 운용사로 BK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포스코기술투자(Co-GP), 현대기술투자-수림창업투자(Co-GP) 등 3곳을 선정했다. 나머지 운용사들의 펀드 결성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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