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웰그룹, 통합사옥 인수자금 마련 '착착' 'EBS 도곡사옥' 인수잔금 20억, 한웰빌딩 매각이어 금융권 차입 계획
노아름 기자공개 2017-06-22 08:26:2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0일 15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균일가 생활용품숍 '다이소'를 보유한 한웰그룹이 곳곳에 흩어져 있는 계열사를 한 데 불러 모으기 위한 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도곡사옥을 낙찰받은 뒤 최근 보유자산을 팔아 인수대금 일부를 마련했다.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웰그룹은 이달 초 ㈜한웰이 보유하던 서울 도곡동 한웰빌딩을 매각했다. 이로 인해 EBS 도곡사옥 인수대금 상당수는 확보된 상황이다. 한웰그룹은 남은 20억 원 상당을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한웰그룹은 통합사옥을 확보하고자 지난해 말 EBS 도곡사옥을 낙찰받았다. 매입대금 720억 원을 충당하기 위해 가장 먼저 꺼낸 카드는 부동산 자산 매각이다. 한웰그룹은 ㈜한웰이 보유하고 있던 한웰빌딩을 이달 초 매각했다.
한웰빌딩을 팔아 430억 원을 확보한 한웰그룹은 중도금 등을 제외하고 여전히 약 20억 원을 추가로 마련해야 한다. 한웰그룹은 보유 부동산 대다수를 처분한만큼 차액은 금융권에서 차입을 일으켜 마련할 계획이다. ㈜한웰이 보유한 용인물류센터는 사업상 주요 자산으로 분류돼 매각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까닭이다.
오는 9월 잔금 납부를 마치면 연말까지 인테리어 공사를 거친다. 이후 '한일맨파워', '에이치원글로벌' 등 계열사 9곳이 EBS 도곡사옥에 입주한다. 한웰그룹은 흩어져 있던 관계사를 한 곳에 집결해 경영 효율성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한웰그룹은 관계사를 통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한 덕택에 현재 전국에서 1200여개의 다이소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성장했다. 각 계열사가 상품개발부터 판매채널까지 유통 전반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사세를 빠르게 키워갈 수 있었다는 평가다.
현재 한웰그룹은 한일맨파워를 통해 개발한 균일가상품을 에이치원글로벌을 통해 국내 대형마트에 공급하고 있다. 이외에 온라인유통망 확충 및 모바일 서비스 개발은 각각 한웰이쇼핑과 포인트웰이 주력하고 있다. 상호 연관성이 있는 사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강남 각지에 따로 사무실을 두고 있어 통합사무실 마련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풀이된다.
한웰그룹 관계자는 "계열사를 결집시키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한웰빌딩 매각으로 EBS 도곡사옥 인수대금의 대부분을 확보했고 일부 차액은 차입을 통해 해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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