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6년 12월 27일 15시5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생활용품가게 '다이소'를 보유한 한웰그룹이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도곡사옥을 매입했다. 한웰그룹은 내년 9월 말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소유권을 취득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EBS는 올 10월 28일부터 11월 25일까지 도곡사옥 토지와 건물에 대한 입찰을 실시했다. 그 후 11월 28일 개찰이 이뤄졌고, ㈜한웰이 낙찰자로 선정됐다.

EBS와 (주)한웰은 이날 부동산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한웰은 도곡사옥을 720억 원에 매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BS가 최저가로 제시한 626억 원보다 15.01% 높은 가격이다.

매각되는 EBS 도곡사옥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남부순환로 2748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3호선 매봉역 3번 출구 바로 앞이다. 건물 주변에는 개포한신아파트와 럭키아파트 등이 있다. 건물은 지하 3층~지상 7층으로 이뤄져 있다. 토지면적은 3568.5㎡ 이고, 건물면적은 1만 8491.54㎡ 다.

앞으로 ㈜한웰은 3차에 걸쳐 중도금을 내야 한다. 중도금은 매각대금의 60%로 각 20%씩 치러야 한다. 잔금 30%는 내년 9월 30일까지 납부해야 하고, 그 후 소유권이전이 이뤄질 예정이다.

EBS는 내년 9월 30일까지 도곡사옥을 계속 점유·사용할 것이라 밝혔다. EBS는 통합사옥 이전 지연 등으로 매각재산을 계속 점유·사용해야 할 경우 매수자 측과 별도의 합의 없이 도곡사옥을 사용한다. 다만 사용료를 치를 방침이고, 사용기간은 3개월을 넘기지 않을 방침이다.

△EBS 도곡사옥 전경(출처: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