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7년 06월 21일 11시5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에이치엘비파워의 자회사 루비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을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루비는 글로벌 배터리 기업 바르타의 한국 지사로 출범해 2009년 법인 설립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문 기업이다.임창윤 에이치엘비파워 대표는 21일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상 전력 생산의 불균형을 보완해주기 위해 ESS는 필수"라며 "최근 ESS 원가 대부분을 차지했던 셀 가격이 하락해 비용이 감소하고 있고, ESS 설치에 따른 REC가중치 부여 등 지원 정책이 펼쳐져 시장이 급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치엘비파워는 지난 1월 루비를 인수합병(M&A) 했다. 에이치엘비파워가 루비를 인수한 이유 중 하나는 6개의 세계 특허와 100여 개의 국내특허를 보유 및 출원한 기술집약형 기업이라는 점이었다. 루비의 R2버전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모듈 방식이 아닌 셀 단위 제어 방식을 채택했다. R2 BMS는 기존의 BMS 시스템이 가진 셀 끼리의 부조화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이치엘비파워 관계자는 "이미 루비 제품은 한전 변전소와 KTX 설비, 일본 등지에 설치돼 기술력과 안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면서 "루비가 보유한 신기술은 배터리의 수명을 획기적으로 연장시키며, 유지 보수 편의성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에이치엘비파워의 주력제품인 발전소용 댐퍼가 원자력 및 화력 발전 축소에 따른 악영향을 받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화력 및 원자력발전 축소와 신재생에너지 시장 확대는 어느정도 맞물려 있는 부분"이라며 "이미 액화천연가스(LNG) 복합화력 발전 분야의 점진적 확대에 주목해 왔고, 국책 사업으로 복합화력용 댐퍼를 공급해 왔기 때문에 LNG 발전 확대는 오히려 기회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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