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첫 신약 '베시보' 대대적 마케팅 간 학회서 글로벌 제약사 길리어드와 경쟁 선언
이석준 기자공개 2017-06-26 08:38:55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3일 13: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이 B형간염치료제 '베시보'를 의료진들에게 선보였다. 베시보는 국내 최초로 개발된 뉴클레이타이드 계열 B형간염치료제다. 국내 처방액만 연간 1500억 원이 넘는 비리어드와 유일하게 같은 계열이다. 이 약은 글로벌에서도 넘버원 B형간염 약제다.일동제약은 22~24일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베시보 알리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리어드와의 비열등성 임상 데이터를 브로셔로 제작해 배포하면서 현존하는 최고의 약물 비리어드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비열등성)을 강조하고 있다.
학회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런천심포지엄도 준비했다. 24일 정재연 아주의대 교수, 김원 서울의대 교수를 내세워 주제발표를 한다. 이 자리에서도 비리어드와의 비열등성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런천심포지엄은 간질환 대표 기업만 참여한다. 일동제약은 이번 심포지엄에서 길리어드, 애브비, BMS, MSD, 바이엘 등 다국적제약사 틈바구니에서 국내제약사 중 유일하게 런천 행사를 준비했다.
부스 마케팅에도 공을 들였다. Platium 등급으로 참여해 런천 심포지엄 입구에 위치를 마련했다. 10명의 넘는 직원들을 대동해 의료진들을 맞이하고 있다. 부스 등급은 Diamond(BMS, 유한양행), Platinum-Elite(애브비, 길리어드), Platium(바이엘, 동아ST, 일동제약, MSD), Gold(대웅제약, 녹십자), silver(부광약품, 셀트리온, 종근당), Bronze(아스텔라스, GSK, 미쯔비시다나베, 노바티스, 삼진제약) 순이다.
의료진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안상훈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베시보는 비리어드와 비열등성을 입증했고 골밀도, 신장독성, 간조직학적 반응에서는 더 좋은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L-카르니틴과 함께 먹어야하는 복용법은 오히려 신장 보호 효과가 있는 만큼 오래 약을 복용해애햐는 B형간염환자에게는 장점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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