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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엠알시, 롯데MCC로 사명 변경 7월 1일부로 교체…사업파트너 미쯔비시레이온에서 케미칼로

강철 기자공개 2017-06-27 08:04:3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6일 10시3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케미칼 계열 메틸메타크릴레이트(MMA) 제조사인 롯데엠알시가 사명을 롯데MCC로 변경한다.

26일 롯데케미칼에 따르면 롯데엠알시(롯데MRC)는 오는 7월 1일자로 기업 이름을 롯데MCC로 바꾼다. 사명 변경 계획은 이미 지난 4~5월에 내부적으로 공유됐다.

사업 파트너가 일본 미쯔비시레이온(Mitsubishi Rayon)에서 미쯔비시케미칼(Mitsubishi Chemical)로 바뀐 데 따른 사명 교체다. 미쯔비시케미칼은 지난 4월 미쯔비시레이온, 미쯔비시플라스틱 등 관련 계열사들을 합병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미쯔비시케미칼의 합병에 맞춰 4월부터 롯데엠알시의 이름을 변경하는 것을 검토했다"며 "시장과 고객의 혼란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화학 계열사들의 사옥 이전 시점에 맞춰 사명을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롯데엠알시는 2006년 8월 설립된 MMA 전문 제조사다. 충남 대산에 MMA공장을, 전남 여수에 PMMA 제조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롯데케미칼과 미쯔비시레이온이 각각 지분 50%를 출자했다.

MMA는 건축재, 페인트, 접착제, 섬유 가공제 등 산업 전반에 사용되는 화학 제품이다.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각광받는 폴리메틸메타크릴레이트(PMMA)의 원재료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MMA를 제조하는 기업은 롯데엠알시 외에 LG MMA, 아케마(ARKEMA) 등이 있다.

롯데엠알시의 설립 당시 사명은 대산MMA였다. 그러나 이 명칭이 특정 지역만을 나타내고, 롯데와 미쓰비시레이온을 정체성을 담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에 2015년 1월 이름을 지금의 롯데엠알시로 바꿨다. 약 2년 6개월만에 다시 사명을 교체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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