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계약고 9조 돌파…법인자금 유입 [증권사 일임업무 분석] 수수료수입은 2억 증가에 그쳐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03 08:19:49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7일 16시42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신증권의 일임계약고가 단숨에 9조 원대로 올라섰다. 일반법인 자금이 대거 유입되면서 발생한 효과다.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증권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지난 3월 말 현재 9조 147억 원으로 전기 대비 6869억 원 늘어났다. 대신증권의 일임 계약고는 2015년까지 2조 원을 넘지 못했다. 2016년 들어 분기마다 2조 원 이상 계약고가 늘어났고, 올해 들어 처음으로 9조 원의 문턱을 넘어섰다. 2015년 말까지 약 1000명에 불과하던 일임고객은 지난 3월 말 현재 1만 9550명으로 급증했다. 계약건수도 2만 건을 넘었다(아래 '대신증권 일임고객-계약건수-계약고' 참고).
|
계약고 증가의 일등공신은 일반법인 자금이다. '기타'로 분류되는 일반법인의 일임재산은 지난 3월 말 현재 5조 4545억 원으로 전기 대비 약 2800억 원 늘어났다. 2015년 12월 말과 비교하면 4조 원 가량 급증했다. 연기금과 개인 자금도 늘고 있다. 연기금과 개인 일임재산은 각각 전분기 대비 1447억 원, 1042억 원 증가했다(아래 '대신증권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
유입된 자금의 대부분은 채권형 랩 형태로 운용되고 있다. 일임재산 운용현황을 보면 유동성 자산의 비중이 98%(8조 8709억 원)로 절대적이다(아래 '대신증권 일임재산 운용 현황' 참고).
|
채권형 자금의 보수율이 낮다 보니 계약고 증가 규모에 비해 일임수수료 수입은 크게 늘어나지 않았다. 일임수수료 수입은 지난 3월 말 현재 7억 6952만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하면 2억 원 가량 증가하는데 그쳤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거래소, 3시간 심사 끝에 제노스코 상장 '미승인' 확정
- 대방건설, '부채비율 80%' 안정적 재무구조 유지
- [상호관세 후폭풍]'90일 유예'에 기업들 일단 안도, 정부 협상 성과에 쏠린 눈
- 에이치알운용, 한투 이어 '신한 PWM' 뚫었다
- KB증권, 2분기 롱숏·메자닌 헤지펀드 '집중'
- "지분 3%로 이사회 흔든다"…얼라인 '전투형 전략'의 정석
- 하나증권, 성장주 중심 라인업 변화
- 우리은행, 가판대 라인업 확대…'해외 AI·반도체' 신뢰 여전
- 하나은행, 라인업 고수 속 'NH필승코리아' 추가
- 리운운용, 메자닌 전문가 모셨다…투자 영역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