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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톤, 타임교육 리파이낸싱 직접 뛴다 주선자 지정없이 투자기관 모집…英 ICG 차입금 상환목적

윤동희 기자공개 2017-07-03 09:00:13

이 기사는 2017년 06월 28일 16: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티스톤이 타임교육 리파이낸싱을 위해 직접 투자자 모집에 나서기로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타임교육의 사실상 대주주인 티스톤은 리파이낸싱 작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 2월 미래에셋대우를 주선사로 선정하고 참여기관을 모집했지만 대형 딜과 스케줄이 겹치는 바람에 일시 중단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타임교육 리파이낸싱 작업이 재개됐는데 미래에셋대우가 주선업무를 맡지 않았다"며 "(티스톤이) 직접 투자자를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파이낸싱 추진안은 일부 변경됐을 가능성이 있지만 영국계 투자회사 인터미디에이트캐피탈그룹(이하 ICG: Intermediate Capital Group PLC)의 차입금을 상환하는 구조는 이전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ICG는 타임교육에 2015년 5월 1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했다.

ICG는 당시 신주투자와 대출 형식으로 투자를 했다. 에쿼티 투자규모는 200억 원, 나머지 900억 원은 선순위와 후순위 두개의 트렌치로 나눠진 메자닌 형태로 투자가 됐다. 메자닌 투자의 차주는 신내뉴스터디였다. 타임교육의 100% 주주는 특수목적회사인 ㈜신내뉴스터디이고 이 회사의 대주주는 디씨비교육(DCB교육)이다.

디씨비교육의 2015년 말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ICG로부터 빌린 선순위 메자닌 규모는 550억 원으로 이자율은 9~13%, 만기는 2018년 5월이다. 후순위 메자닌은 350억 원으로 이자는 18%, 만기는 2020년 5월까지다. 타임교육이 부담하는 연 이자비용은 120억 원 수준으로 높은 편이다.

티스톤은 선순위와 후순위 메자닌 중 만기 1년 정도가 남은 선순위 메자닌을 우선 상환대상으로 삼았다. 700억 원을 새로 조달해 원리금과 이자비용을 포함해 선순위 메자닌을 전액 상환하고 남은 자금으로 후순위 메자닌의 이자액을 갚는다는 계획이다. 후순위 메자닌은 그대로 신내뉴스터디에 남아있긴 하지만, 이번 리파이낸싱을 통해 연 수십 억원의 이자비용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타임교육은 `하이스트`라는 브랜드의 오프라인 학원과 참고서 판매 등으로 잘 알려진 교육업체다. 티스톤은 지난 2007년 600억 원을 투자해 타임교육의 경영권을 인수했다.

타임교육은 2015년 (3월결산법인) 기준 매출 1317억 원, 영업이익 167억 원, 순익 121억 원을 기록했다. 2014년 대비 매출은 16.7%, 영업이익은 44%, 순익은 0.5% 늘어났다. 2016년 실적은 아직 공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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