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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라이브 OTT 사업 순항…1년만에 8만대 넘어 CJ헬로비전도 9월 신제품 출시 예정…경쟁 치열

김일문 기자공개 2017-07-11 08:36:31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0일 13: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종합 유선방송업체 딜라이브의 OTT(Over The Top)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작년 6월 출시 이후 1년 만에 8만 대 이상을 팔아 회사의 꾸준한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딜라이브 뿐만 아니라 CJ헬로비전도 조만간 OTT 기기를 새로 출시할 예정이어서 유료방송 업체간 경쟁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딜라이브는 조만간 OTT 박스 판매 1년을 맞게된다. 작년 6월에 출시돼 7월부터 본격 판매된 딜라이브 OTT 박스는 첫 6개월 간 1만 3000대, 올 상반기에는 7만 2000대가 팔려나가면서 딜라이브의 알짜 사업으로 안착했다.

OTT 박스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라면 TV에 연결해 어디서든 동영상 콘텐츠를 볼 수 있는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어댑터다. 구글 크롬캐스트, 애플의 애플TV와 비슷한 개념의 제품이다. 딜라이브는 지난해 세계 최대 콘텐츠 제공업체인 넷플릭스와 1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고, OTT 박스를 출시했다.

딜라이브 OTT 박스에는 유료인 넷플릭스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무료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영화나 드라마 뿐만 아니라 어린이들을 위한 교육용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OTT 박스 판매 증가로 이어졌다.

CJ헬로비전도 오는 9월 박스 형태의 OTT 제품을 새로 내놓는다. CJ헬로비전은 이미 티빙스틱이라는 제품으로 OTT 서비스를 시작했으나 해당 사업이 CJ E&M으로 이관되면서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CJ헬로비전은 과거 티빙 스틱 때보다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하드웨어의 성능을 높여 소비자들을 끌어들인다는 계획이다.

KT스카이라이프도 OTT 서비스가 있지만 딜라이브나 CJ헬로비전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KT스카이라이프는 별도의 박스나 스틱 형태가 아니라 안드로이드 OS의 특성을 활용해 기존 셋톱박스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위성TV 가입자의 부가 서비스 형태인 셈이다.

유료방송업체들이 앞다퉈 OTT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사업 다각화 차원이다. 가입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이 변하고 있는데 케이블이나 위성 등 기존 전통적인 서비스에 머물러 있어서는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유료방송 하나만으로는 트렌디한 서비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며 "이동통신사 IPTV와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고민이 OTT 서비스로 이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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