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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은, 하반기 정기 인사…부행장 교체 없었다 303명 이동, 본부장 승진자 2명 눈길…내년 1월 인사 앞당길듯

김장환 기자공개 2017-07-14 19:50:34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4일 18: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2017년 하반기 정기 인사를 마무리했다. 업계에서 예상했던 부행장급 임원 교체는 이뤄지지 않았고 통상적인 부서 이동에 집중한 인사가 됐다. 이로 인해 내년 1월 정기 인사가 다소 앞당겨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이날 303명에 달하는 직원 이동 인사를 단행했다. 4급 직원이 79명으로 가장 많았고 3급 57명, 5급 49명, 2급 41명, 1급 7명 순으로 이동 인사가 이뤄졌다.

이번 인사에서는 2명의 승진자가 나왔다. 천호영 여의도지점장이 연금신탁본부장(직무대리), 엄주동 부천지점장은 강남지역본부장(직무대리)으로 승진했다.

1급 이상 이동 인사에서는 산업은행 하에서 구조조정 절차를 거치고 있는 조선사의 파견 인력 교체가 눈길을 끈다. 문봉환 한진중공업 담당이 대우조선해양 담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관희 심사2부 전문위원은 STX 담당으로 자리를 이동했다.

2급 인사에서는 서울을 비롯해 각 지역별 지점장들의 이동이 이뤄졌다. 서울에서는 압구정과 마포, 서소문, 여의도 지점장이 교체됐다. 부천과 송도, 구미, 김해, 성서, 양산, 창원, 포항, 목포지점 등 지점장도 이동 인사가 있었다.

창조성장금융부문 인력 교체와 충원도 주목된다. 권역별로 서울과 경기, 영남, 충청·강원 및 호남·제주 등 총 15명에 달하는 2급 직원이 창조성장금융부문 각 권역으로 이동했다. 이외에도 심사평가부문에서 6명, 인사부 3명 등이 새롭게 왔다.

이외에 3급 이하 인사에서는 해외 각 지점과 자본시장부, PF본부, 심사평가부, 리스크관리부, 해양산업금융본부, 글로벌사업부 등 고른 부문에서 이동 인사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사에서 임기 만료를 코앞에 두고 있는 부행장들의 교체가 이뤄질 수도 있다고 봤지만 이는 실현되지 않았다. 금융당국 인선이 마무리된 후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도 조만간 교체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큰 인선 절차는 일단 미뤄둔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산업은행의 정기 인사는 통상 1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1월 인사는 승진, 7월 인사는 이동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성주영 기업금융부문장과 임해진 심사평가부문장의 임기 만료가 올해 12월로 잡혀 있어 내년 1월 정기 인사를 앞당겨 실시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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