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톤PE, 車 부품사 '신영' RCPS 투자 검토 거래 성사시 200억 투자, 지분 20% 취득 전망
정호창 기자공개 2017-07-20 08:32:3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7일 17시4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키스톤PE)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인 신영에 200억 원 규모의 소수지분 투자를 검토 중이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키스톤PE는 최근 신영으로부터 투자를 요청받고 타당성 검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투자 방식은 신영이 발생하는 200억 원 규모의 상환전환우선주(RCPS)를 인수하는 구조가 논의되고 있다.
투자가 단행될 경우 키스톤PE는 보통주 포함 신영 지분 20%를 조금 밑도는 수준의 우선주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신영의 기존 지분 가치를 900억 원 수준으로 평가해 투자 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셈이다. RCPS 인수 후 투자금 회수(Exit) 방안으론 원리금 상환과 기업공개(IPO)를 통한 구주 매출 등이 논의되고 있다.
신영은 중국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 등에 필요한 투자금 마련을 위해 키스톤PE와 RCPS 발행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1973년 신아금속공업사로 설립된 신영은 자동차에 사용되는 차체 부품과 금형 등을 생산하고 있다. 설립 이듬해인 1974년 현대자동차 1차 협력업체에 선정돼 현재까지 주요 협력사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5070억 원의 매출을 올려 118억 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현금창출력을 나타내는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62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2000억 원 가량의 순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키스톤PE의 RCPS 투자가 성사될 경우 지난해 실적 기준 거래 밸류에이션은 에비타 배수(EV/EBITDA)는 4.6배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IB업계 관계자는 "키스톤PE가 최근 검토에 착수한 상태라 아직 투자가 확정된 단계로 보긴 어렵다"며 "RCPS를 인수하기로 결정할 경우 운용중인 1호 블라인드 펀드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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