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5억 달러 신종자본증권 발행 성공 최종 주문 54억 달러…발행 금리 3.95%로 확정
이길용 기자공개 2017-07-18 08:36:00
이 기사는 2017년 07월 18일 08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교보생명이 외화 신종자본증권 북빌딩(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교보생명은 지난 17일 아시아 시장에서 신종자본증권 투자자 모집을 선언(announce)하고 프라이싱(pricing)에 돌입했다. 딜은 글로벌본드(RegS/144a) 방식으로 진행됐고 이니셜 가이던스(Initial Guidance·IPG, 최초 제시 금리)는 4.5%(area)로 제시했다. 발행사인 교보생명이 5년 후 콜옵션을 갖는 조건이 있었다. 콜옵션을 행사하지 않을 경우 적용되는 스텝업(Step-Up) 금리는 100bp다.
유럽을 거쳐 미국까지 주문을 받은 결과 최대 70억 달러가 모였고 배정 기준 최종 주문은 54억 달러로 집계됐다. 금리는 3.95%로 결정됐다. 발행 규모는 벤치마크 사이즈인 5억 달러로 확정했다. 아시아 투자자에게 61%가 배정됐으며 유럽(중동 포함)과 미국 투자자는 각각 16%와 23%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번 딜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JP모간, 노무라증권, UBS가 주관사로 선정됐다. 교보생명은 지난 5월 외국계 증권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검토한 끝에 4개 증권사에게 주관사 멘데이트를 부여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JP모간은 지난해 말 교보생명의 최적 자본확충 컨설팅사로 선정돼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발행사 법률자문은 클리어리 고틀립(Cleary Gottlieb Steen & Hamilton)과 법무법인 율촌이 맡았다. 주관사 법률자문은 클리포드챈스(Clifford Chance)가 선정됐다.
한국물(Korean Paper·KP) 시장에서 생명보험사가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교보생명이 최초다. 교보생명은 무디스와 피치로부터 각각 A1(안정적)과 A+(안정적) 등급을 평정받고 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의 등급은 두 노치 낮은 A3(안정적)과 A-(안정적)로 확정됐다.
이벌 딜이 성사되면서 교보생명의 지급여력(RBC) 비율은 약 15%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3월 말 교보생명의 RBC비율은 234.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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