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팍스운용, 일임·펀드 자금 모두 줄어 [운용사 일임업무 분석] 일임계약고 7개 분기 연속 감소…펀드 순자산도 지속 감소
김현동 기자공개 2017-07-26 08:27:08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0일 07: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기금이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스팍스자산운용에 일임하는 자금의 규모를 또 줄였다. 연기금 외에 보험사 고유계정 등의 자금도 빠지면서 일임계약고가 1조 원 대에서 8000억 원 대로 떨어졌다. 일임자금 외에 펀드 자금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단기자금은 전액 해지됐고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자금도 빠지고 있다.19일 스팍스자산운용이 제출한 영업보고서에 따르면, 스팍스자산운용의 투자일임 계약고는 8932억 원으로 전기 대비 2866억 원 감소했다. 7개 분기 연속 감소세다.
계약고 감소세를 주도하는 곳은 연기금이다. 연기금은 2015년 6월 말 1조 8600억 원이던 일임재산을 2015년 9월 말에는 9636억 원으로 줄였고, 이후 계속 줄이고 있다. 지난해 1분기에 8814억 원으로 일임재산 규모를 줄인 후 변동이 없었다가 올해 들어 추가로 약 2500억 원을 해지했다. 연기금 외에 보험사 특별계정과 일반법인의 일임자금도 소폭 줄었다. 보험사 고유계정 자금은 약 230억 원 전액을 해지됐다(아래 '스팍스운용 투자일임재산 추이' 참고).
|
연기금 등의 일임자금이 줄면서 운용 현황에서도 지분증권 운용 규모가 줄었다. 지분증권 운용 규모는 1조 1334억 원으로 전기 대비 3000억 원 이상 감소했다(아래 '스팍스운용 일임재산 운용 추이' 참고).
|
계약고 감소로 인해 일임수수료 수입도 크게 줄었다. 지난 3월 말 현재 일임수수료 수입은 49억 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6% 감소했다.
펀드 순자산총액은 1000억 원대로 급감했다. 펀드 순자산총액은 지난 3월 말 현재 1286억 원으로 전기 대비 859억 원 줄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증권펀드 수탁액은 525억 원에 불과하고 단기금융집합투자기구(MMF)는 전액 해지됐다. 전문투자형 사모펀드 설정액도 계속 줄고 있다(아래 '스팍스운용 펀드 순자산 추이' 참고).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수은 공급망 펀드 출자사업 'IMM·한투·코스톤·파라투스' 선정
- 마크 로완 아폴로 회장 "제조업 르네상스 도래, 사모 크레딧 성장 지속"
- [IR Briefing]벡트, 2030년 5000억 매출 목표
- [i-point]'기술 드라이브' 신성이엔지, 올해 특허 취득 11건
- "최고가 거래 싹쓸이, 트로피에셋 자문 역량 '압도적'"
- KCGI대체운용, 투자운용4본부 신설…사세 확장
- 이지스운용, 상장리츠 투자 '그린ON1호' 조성
- 아이온운용, 부동산팀 구성…다각화 나선다
- 메리츠대체운용, 시흥2지구 개발 PF 펀드 '속전속결'
- 삼성SDS 급반등 두각…피어그룹 부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