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KB able Account' 고유계정 자금 유지 안정적 수익률 유지·고객 믿음 차원 결정
김현동 기자공개 2017-08-01 08:09:47
이 기사는 2017년 07월 27일 11시0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증권이 통합자산관리계좌(UMA·Unified Managed Account) 서비스인 'KB able Account'에 고유계정 자금 20억 원을 계속 투자키로 했다. 해당 서비스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데다 고객의 자금을 받기에 앞서 회사의 자체 자금을 투자한다는 믿음을 주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지난 4월 KB able Account의 포트폴리오 검증 기간에 투자했던 고유계정 자금 20억 원을 해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KB증권 관계자는 "KB able Account에 투자했던 고유계정 자금 20억 원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됐다"면서 "당초에는 포트폴리오 시험 기간에 투자한다는 것만 정해져 있었는데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최종적으로 해지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KB able Account의 투자수익률은 국내투자형의 경우 1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고, 해외투자형의 경우도 3% 수준의 안정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안정적인 수익률과 함께 고객에 대한 신뢰라는 차원도 고유계정 자금을 계속 유지하기로 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고객의 자금을 받아서 운용하는 입장에서 회사 고유계정 자금을 직접 투자한다는 것은 고객과 회사가 투자위험과 투자성과를 공유한다는 의미가 있다. 고객과 회사가 투자에 따르는 위험과 성과를 나눠가지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셈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전문투자형 사모펀드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랩 어카운트같이 고객의 자금을 일임받아 운용하는 서비스에서는 회사 자체 자금을 같이 투자하는 것이 맞는 방향"이라고 말했다.
KB증권은 지난 3일 국내 세 번째 UMA 서비스인 KB able Account를 출시했다. 지점운용형이 아닌 본사운용형으로만 서비스하는 UMA로는 첫번째다. 최소가입금액은 단일자산형(국내투자형·글로벌투자형·펀드투자형)의 경우 1000만 원이고, 자산배분형은 3000만 원으로 지금까지 나온 UMA 중에서 가장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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